정대유 전 인천 경제청 차장 ·SLC 이정근 대표 증인 채택

▲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부지 사진=인천뉴스 DB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비리의혹’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른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에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과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SLC) 이정근대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송도개발 특혜비리의혹을 폭로한 정 전 차장과 SLC 이 대표가 오는 23, 24일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SLC 토지 헐값매각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해 온  정대유 전 차장이 국정감사의 증언대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지에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전 차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월은 좋은 계절인데..나에게는 잔인한 달이 될 것같다"며 "국정감사 증인 2번..시의회 특위 증인 1번.증인으로 출석하여 유정복 시장님을 면전에서..이 또한 나의 팔자고 운명일 진데"라고 글을 올렸다.

인천시의회는 송도 6.8공구 개발이익환수특위를 구성, 지난달 26일 정대유  전 차장과 이정근 SLC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1차 공개 조사를 했으나 특혜 의혹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정대유 전 차장은 이날 증인으로 나와 "인천경제청이 2015년 SLC와 사업계획 조정 합의시 34만㎡를 3.3㎡당 300만원으로 결정해 9천억원이나 싸게 팔았다"며 당시 담당공무원들의 배임 혐의를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주장했다.

3개월간 예정인 특위는 오는 26일 인천경제청 전 현직 정장과 차장 등을 상대로 2차 공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송도6·8공구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자유한국당, 더민주당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이 문제가 자유한국당(안상수전 시장, 유정복시장), 더민주당(송영길 전 시장 )이 깊게 관여돼 있고 이 문제가 불거질수록 두 정당 모두 곤혹스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당은 이번 정대유차장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은 인천지역 국민의당 연수갑 지역위원회 이성만 위원장이 국토교통상임위 소속 주승용의원에게 지역상황 보고 및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 이수봉위원장은 “기득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더민주당이 연루된 송도개발 특혜비리의혹을 제3정당 국민의당이 인천시민 앞에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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