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민 인천지회장 "지역 내 대학에 e스포츠학과 설립과 중국과의 교류 추진"

▲ 21일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인천지회가 중구지부 이전 개소식 및 발족식을 가졌다. ⓒ 인천뉴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인천지회가 지난 21일 산하에 중구지부(지부장 송기환)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부 조직화에 들어갔다. 

지난 3월 한국e스포츠협회 전국 지회장단 회의에서 결의한 이후 인천이 최초로 지부 발족을 한 것이다. 아울러 인천지회도 중구로 옮겨 본격적인 중구지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전 개소식 및 발족식에는 인천 지역 게임단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홍인성 중구청장 후보와 박상길 구의원 후보가 참석했고, 도성훈 교육감 후보의 부인이 참석했다. 송영길 국회의원과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국회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축하영상을 보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인천출신 프로게이머 일명 ‘엄티’ 엄성현 선수도 축하영상을 보냈고, 인천지역 롤 게임단은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하는 등 인천e스포츠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인천지회(아래 인천지회)는 2012년에 설립되어 중앙 본회로부터 정대민 지회장이 임명장을 받아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정 지회장은 2010년 GSL스타크래프트2 세계대회 결선을 인천으로 유치시켰고, 2013년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e스포츠 부문 전국대표 선발전을 인천에서 개최시키는 성과를 냈다. 당시 선발된 대표팀들이 금메달을 획득하여 인천에 기쁨을 배가시켰다. 또한 동년 2013년 대통령배아마추어e스포츠대회에서 인천단장을 맡아 전국종합우승 3위를 획득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아시안게임 출전문제를 두고 체육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정대민 인천지회장은 "지속적으로 각 구에 지부를 발족하여 구체육회에 가입시키고 규정에 맞는 자격이 갖춰지면 시체육회에도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인천의 e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을 각 구지부에 회원으로 받아들여 인천e스포츠의 새로운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인천시의 e스포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업무적 관계를 좀 더 체계화하고, 지역 내 대학들과도 교류를 확대하여 e스포츠학과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는 현재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두뇌스포츠이자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해남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e스포츠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은 e스포츠 교류를 통해 관광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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