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숨진 인천 남동산단 세일전자 화재사고 발화지점이 방당국이 발화점으로 추정한 공장 건물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복도 천장이 아닌 4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앞 사무실 천장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어성균 논현서 형사과장은 23일 오후 3시30분 인천경찰청 2층 기자실에서 세일전자 화재사건 수사설명회에서 합동 감식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 23일 인천경찰청에서 남동산단 세일전자화재 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 인천뉴스

김인천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스프링클러의 밸브는 정상적으로 개방돼 있었으며 "화재 직후 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한 기록은 수신기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스프링클러가 50여분이 뒤에 작동했는지는 추가로 정밀 분석을 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유관기관(소방청, 공단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지방경찰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과 합동으로 화재 현장 감식에 이어 23일 오전 10시부터 2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 수사본부는 감식결과를 토대로 참고인 조사와 증거자료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일전자는 직원 3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법정관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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