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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사장에 해피아 "이제 그만 ""해수부 출신 인천항만공사 지원 재취업 불허하라"

시민단체, 해수부 출신 IPA 사장 지원자에 대한 재취업 불허 촉구 요구서 공직자윤위에  제출 

"박남춘 시장 해수부장관의 IPA 사장 임명 시 협의 권한을 적극 행사해 적임자 선임하는데 역할 해야"

▲인천항만공사 전경 ⓒ인천뉴스

인천항만공사 사장 선임을 앞두고 해수부 출신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더 이상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해피아는 안 된다며 해수부 출신 인천항만공사 지원자에 대해 재취업 불허하라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수부 출신 전임 사장의 중도 사퇴로 지난 20일 신임 사장 후보 공모 결과 8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이 해수부 출신으로 한 명이 사장으로 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공직자 윤리위)는 오는 31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공모에 나선 해수부 출신 공무원에 대해 재취업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IPA 사장 =해수부 출신’이라는 관행을 지속해 오고 있어 이번에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게 인천지역사회의 목소리다.

IPA는 그동안 다섯 번의 사장이 거쳐 가는 동안 4번이 해수부 출신 사장이었다.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를 추천한다. 

추천된 후보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해수부 장관이 임명을 하게 된다. 

이러다 보니 중앙부처인 해수부 출신 공직자가 관행처럼 IPA 사장으로 임명돼 왔다. 임추위는 거수기역할만 하고 공모절차는 형식적이라는 평가가 돼 왔다.

지난 20일 마감한 제6대 인천항만공사 사장 공모에 나선 8명은  해양수산부 전직 인사, IPA 내부 인사, 지역대학 교수 및 물류업체 관계자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말 수협은행 상임감사공모 과정에서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불승인 결정으로 탈락한 해수부 출신 인사가 인천항만공사 사장 공모에 나서 공직자윤리위의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남춘 시장이 해수부장관의 IPA 사장 임명 시 협의 권한을 적극 행사해서 적임자를 선임하는데 역할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천 경실련은 28일 논평을 내고 "인천항은 자유무역지역이 확대 지정되지 않아 타 항만에 비해 임대료 경쟁에서 밀리는가하면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등 항만기능 재배치 문제와 해묵은 현안은 쌓여 가는데 해결한 사장이 없다보니, 이젠 적임자를 뽑아보자는 여론이 비등한 것"이라며 "박남춘 시장은, 해수부장관의 IPA 사장 임명과정에서 절차상 거쳐야하는 협의 권한을 행사해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역할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해수부장관은 지역정서를 감안해, 절차적으로 인천시장과 협의한 후 IPA 사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최근 공직자 윤리위의 심사 강화 등으로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사장으로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물류업체 대표 등을 선임했다. 

이와 관련, 김송원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은 "관피아(관료+마피아 합성어) 낙하산인사가 아닌 항만물류에 대한 전문성과 지역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인사 분위기"라며 "박남춘 시장은 인천항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IPA 사장 선임과정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해수부장관은 지역정서를 감안해, 절차적으로 인천시장과 협의한 후 IPA 사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도 28일 IPA에 더 이상 해피아 낙하산 사장이 오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윤리위원회에 해수부 출신 IPA 사장 지원자에 대한 재취업 불허 촉구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평화복지연대는 "인천지역사회의 우려대로 IPA 사장에 다시 해피아 낙하산이 임명된다면 해수부가 IPA를 해부수 출신 퇴직공무원 보은 자리로 여기고 있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 이번 IPA 사장 임명 결과가 인천항이 인천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인천항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IPA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월 3일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의 사장 후보를 선정해 7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한 후보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검증을 거치고, 해수부장관이 3월 사장을 임명한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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