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자율폐쇄 권고 및 불이행 시 강제조치

신천지 시설 10곳 중 5곳 자진 폐쇄 

인천종합터미널 열감지 카메라 배치·소독 강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뉴스

인천시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시설 폐쇄 결정· 인천종합터미널 열감지 카메라 배치 및 소독 강화 등 차단 방지에 올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신천지교회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 및 시설에 대한 폐쇄를 결정했다.

 박남춘 시장 주재 2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에서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 및 시설에서 예배나 집회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와 군·구는 합동으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신천지교회 및 시설의 자율폐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폐쇄 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우리 지역의 신천지교회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며, 조사가 진행된 10여곳 중 5곳은 이미 자발적으로 폐쇄하였음을 확인했다.

서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을 펼치고 있다.

구는 신천지 교회를 점검한 결과 현재 4곳을 파악해 폐쇄된 것을 확인했고, 해당 장소를 중점적으로 소독·방역했다.

모든 집회 및 봉사활동 중단 역시 교회 측에 요청했다. 추가 현황이 파악되면 즉시 해당 구역을 철저히 방역하고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저와 모든 공직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더욱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능동적인 대처가 코로나19의 서구 확산을 막는 최우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구는 관내 종교연합회에 코로나19 대응지침 및 예방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 종교시설의 위생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인천종합터미널 열 화상 카메라 설치

 시는 대구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인천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인천종합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 3대를 설치하고, 대합실 및 주차장 등에 수시소독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 버스로 인천으로 오는 승객은 하루 평균 약 100여명으로 운행사별로 고속버스 3개사, 시외버스 5개사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39대의 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운수사에 버스 도착시 열화상카메라 설치 지점으로 승객 하차를 유도하고, 소독과 방역을 강화토록 협조한 상태이다.

또한, 인천시는 군‧구와 협의를 통해 열화상카메라를 추가로 확보하여 인천종합터미널, 지하역사 등에 추가 배치하고, 인천교통공사 및 미추홀구와의 협조체계를 통해 새벽부터 자정까지 터미널 방역 및 열감지 근무조(6개조 12명)를 편성 운영한다.

한편, 인천종합터미널을 비롯해 강화종합터미널, 인천국제공항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책임자를 지정하여 방역 및 소독활동에 대한 일일보고 및 현장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 버스, 택시 내 손세정제 등 소독약품 비치와 대중교통시설의 철저한 소독 및 방역활동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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