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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중·고학생· 학부모· 학원강사 8명 감염 '초비상'미추홀구, 연수구에서 8명 집단 감염

인천 미추홀구와 연수구 등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학원강사 등 8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3일 오전 10시 영상회의실에서 이태원 클럽 발 학원집단감염 발생 관련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과 포차 등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02번째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며 “2월부터 지속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치고 힘들겠지만, 학원운영 관계자는 학원운영을 자제해줄 것과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원 등원에 대하여 1주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시에 의하면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 조치된 102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문지역이나 동선에 대한 환자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아서, 인천 방역당국은 같은 날인 9일 미추홀 경찰서에 환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회를 요청한 결과 환자 진술 불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환자를 상대로 재조사를 실시해 확진자가 미추홀구 소재 학원과 연수구 송도 가정집에서 학원강의와 개별과외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인천시 역학조사관이 이 사실을 즉시 미추홀구 보건소에 통보해, 접촉자 분류 및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고, 미추홀구 보건소는 해당 학원수강생과 강사 15명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 후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태원 클럽 발 학원집단감염 발생에 의해서 13일 오전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진행하였다. ⓒ인천뉴스

또한 연수구 보건소는 과외를 받은 학생2명과 학부모2명을 즉시 자가격리한 후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3일 새벽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9명 중 8명에 대해 확진 판정을 내렸다.

확진자 8명 중 6명은 102번 환자가 학원 강의를 진행한 학원에서 발생했으며 학생 2명과 동료강사 1명은 미추홀구 거주자이고, 다른 학생 3명은 중구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확진자의 경우, 102번 환자로부터 개인과외를 받은 학생 1명과 그 학생의 모친으로 확진자 8명 모두 102번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이력이 있다.

인천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시 역학조사관과 민간역학조사관 8명을 파견하여 102번 환자에 대한 추가 정밀역학조사와 8명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태원 확진환자의 접촉자 집단 감염 발생 긴급 발표 포스터 ⓒ인천뉴스

우선 8명 신규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를 통해 1차로 동선을 파악해, 가족 등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검체채취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확진자 중 2명이 예배를 드렸던 미추홀구 소재 교회 700여 명과 동구 소재 교회 350여 명에 대해서는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개범위는 확진자의 증상 및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기간, 노출상황 및 시기 등을 역학조사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 8명에 대해서는 인천의료원 3명, 길병원 2명, 인하대병원에 3명을 각각 음압 병상에 격리 입원조치 하였으며, 접촉자 확인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천시 방역대책반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위치정보(GPS)조회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동동선에 따른 폐쇄회로(CCTV) 확인 후 시설 폐쇄여부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추홀구청에 도보이동식 선별진료 검사센터를 설치하여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사람에 대해서도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102번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비슷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며 “시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소독과 추가 역학조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단 1명의 접촉자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환자 A씨(남, 88년생, 남동구 거주)는 인천 107번 확진환자 B씨(여,91년생,남동구 거주,5.12.확진)의 접촉자로써 지난 12일 B씨 코로나19 확진판정에 따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이태원 등 방문력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역당국은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접촉자 2명(회사 직원) 검사 실시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13일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08명으로 늘었다.

다음은 박남춘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19 집단감염 내용이다.

오늘 새벽 3시 반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환자로 인한 학원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확진환자가 당초 무직이라 진술했으나 신빙성에 의심을 갖고 GPS 추적 중 미추홀구 소재 세움학원에서 수업을, 연수구 송도에서 개별과외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즉시 보건소와 학원에 해당사실을 통보하여 수업 받은 학생과 교사 등 접촉자에 대한 검체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했습니다.

허위진술로 선제적 차단이 이뤄지지 않은 4일간의 공백기간 동안 감염된 학원동료 1명, 학생 6명, 학부모 1명이 지역사회에 노출되었습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법률에 따라 학원 강사를 고발조치할 것입니다.

추가확산 저지를 최우선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원과의 연계성은 낮으나 학생들 간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인천 학원 전체에 대해 1주일간 운영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학원운영 관계자께서는 학원운영을 자제해주시고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학원 등원을 1주간 자제시켜 주십시오.

추가 확진환자가 방문한 미추홀구 팔복교회 700여명, 동구 온사랑 장로교회 35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움학원 학생과 팔복교회 신도 등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미추홀구청 워크스루 선별진료 검사센터에서 우선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확진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 대해서도 신속한 검사를 실시토록 했습니다.

학원 운영 재개, 등교 일정 등은 교육청과 협의하며 세밀하게 대응, 판단하겠습니다.
시민,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추가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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