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매립지 공간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순환경제 실현의 장으로 변모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지가스 등 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시설과 운영 아이디어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난지도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19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 표준을 정착시킨 시설로 평가받는다.
매립지 내 대표적 바이오에너지 시설은 매립지가스를 활용한 50MW급 발전소다.
해당 시설은 매립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전력 생산과 악취 저감에 활용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약 24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총 발전량은 2007년부터 2024년까지 5.06TWh로, 인접한 서구 주민 63만 명에게 총 수요에서 45%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공공 음식물폐기물 탈리액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이를 인근 하수슬러지자원화시설 운영에 필요한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약 4291만㎥의 LNG를 대체하며 연평균 46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앞으로 매립이 종료된 2매립장 상부 154만㎡(축구장 215개 규모)는 올해 하반기부터 최종 복토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 예정이다.
김 장관은 “2매립장 상부 공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서울·인천·경기와 협의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를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