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경선 투표…24일 최종 선정 후보 발표

▲ 시민참여단 신청 용지

[인천뉴스=김덕현기자] 제9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설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을 추진하고 있는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이하 교육자치모임)'이 모집하고 있는 시민참여단에 당초 목표로 했던 3만 명을 넘어 3만 5천 명 가까이 기록하는 등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1~22일 경선 투표를 거친 뒤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자치모임은 19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참여단 최종 모집결과 3만 5천명의 시민참여단이 모집됐다"며 "교육자치를 열망하는 인천시민이 이뤄낸 결실이다. 얼마 남지 않은 후보 단일화 과정이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자치모임은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1월 6일~2월 18일까지 온라인과 직접 가입으로 모집한 결과 목표였던 3만 명을 넘어선 3만 4,913명(온라인 9,800명·직접 가입 2만 5,11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1~22일에 걸쳐 경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 시민참여단 투표는 전체 결과의 55%를 반영해 여론조사(35%), 시민모임 가입단체 투표(10%)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시민참여단 투표는 각 군·구에서 현장 직접투표로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인천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RDD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민모임 가입단체 투표는 단체별 1표씩으로 부평구청 투표소에서 대표자가 직접 투표한다.

교육자치모임은 "인천교육의 변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인천시민들을 교육자치 주체로 세워내고, 지난 12년간 인천교육을 학력지상주의, 부정부패 도가니로 만들었던 인천교육의 수장을 교체하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워 ▲시민참여단 모집사업과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직접 선출로 진정한 교육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계획으로 실질화됐다"고 그간 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12년동안 '나근형 교육감 체제' 아래서 주변화됐던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 지 많은 고민을 했으나 모든 것은 기우였다"며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에 나선 김철홍, 도성훈, 이청연, 임병구 후보 네 명은 경선이 끝난 뒤 보다 겸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교육자치 실현과 인천교육 개혁을 위한 대장정에 힘 모아 나설 것을 300만 인천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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