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10~12차로 규모…서인천나들목~가정오거리 정체 해소 기대

▲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위치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된다.

인천시는 오는 28일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하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이하 봉오대로)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봉오대로는 총 길이 7.49km,  본선 4차로 측도 6~8차로 등 총 10~12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6천523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봉오대로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 가정5거리 인근 도로교통 체계도 변경된다.

기존 서인천나들목 중 서울에서 서구청방향 출입로와 서울방향 진입로 두 곳이 서울방향으로 약 800m 이동하게 됐으며, 현 서인천나들목 북쪽 가정오거리는 폐쇄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청라와 가정 공공주택지구 등 인천 서북부지역에서 서인천나들목을 거쳐 경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해 서울로 갈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이용방법. 루원시티와 가정공공주택지구 내 청라~화곡간 BRT 노선은 기존 아나지로(폐쇄)에서 청라진입도로 상부도로(측도)로 대체됐다.

봉오대로는 향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이들 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 지하화를 놓고 시와 중앙부처가 이견을 보이며 7년여 동안 사업이 표류됐다.

그러다 지난 2011년 4월 기존 경인고속도로 기능을 유지하며 서인천나들목의 서울방향 진·출입로 두 곳을 봉오대로와 직접 연결하는 것으로 합의, 2012년 2월에 착공해 2년 반만에 공사가 마무리하게 됐다.

시는 이번 도로 개설로 청라국제도시 뿐만 아니라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지역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공항고속도로와 함께 동서방향으로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것"이라며 "청라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인천항의 물류 흐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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