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통식만 가져…다음달 초 정식 개통될 듯

▲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하는 경인고속직선화도로 위치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경인고속직선화도로 개통이 다음달 초로 연기됐다.

인천시는 당초 이날 정식 개통을 할 예정이었으나 마무리가 덜 돼 개통식만 갖고 다음달 초에 개통키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몇 곳의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가 안된 곳들이 있어 안전을 위해 완벽하게 대책을 마련한 이후 정식으로 개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개통식은 일정 상 예정대로 이날 진행됐다.

이날 개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이재영 LH사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에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제2·제3경인고속도로 등 동서방향 4개 축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남북방향 2개 축으로 구성되는 격자형 광역교통망이 완성됐다"며 "기존 가정5거리 일원의 정체 해소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접근성이 원활해져 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진·출입로와 건널목의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가정동 뉴서울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보행로와 진출입로가 사라졌다"며 "아파트 진·출입로와 횡단보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하는 경인고속직선화도로(봉오대로)는 총 길이 7.49km,  본선 4차로 측도 6~8차로 등 총 10~12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6천523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 경인고속직선화도로 이용방법. 루원시티와 가정공공주택지구 내 청라~화곡간 BRT 노선은 기존 아나지로(폐쇄)에서 청라진입도로 상부도로(측도)로 대체됐다.

봉오대로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 가정5거리 인근 도로교통 체계도 변경된다.

기존 서인천나들목 중 서울에서 서구청방향 출입로와 서울방향 진입로 두 곳이 서울방향으로 약 800m 이동하게 됐으며, 현 서인천나들목 북쪽 가정오거리는 폐쇄된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청라와 가정 공공주택지구 등 인천 서북부지역에서 서인천나들목을 거쳐 경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해 서울로 갈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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