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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언론사 행사 예산 무더기 삭감29 개 행사중 5개만 기존대로 지원, 12개 폐지

-언론사 행사 예산 39억7천만원 요구에 15억5천여만원 반영 

검찰의 인천지역 언론사 보조금 비리 수사로 문제가 불거진 인천시의 언론사 행사가 내년에  지원이 없어지거나 대폭 축소·공모사업으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내년 지역 언론사 관련 사 행사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해 26일 인천시의회로 넘겼다.

 시는 지난해 언론사 관련 행사 예산이 29건에 38억6천여원 이었지만 내년 예산은  15억5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언론사들은 당초 내년에 39억7천만원의 행사 예산을 요구한 것으로알려졌다.

하지만 민선 7기 인천시는 무분별하게 지원된 언론사 관련 행사 보조금에 대한 검찰 수사와 시민사회의 부정적인 여론 등을 반영해  난립한 언론사 행사 예산을 대폭 정리하는 결단을 내렸다.

29개 행사 가운데 5개만 기존대로 지원하고 12개 행사는 아예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나머지 행사도 3개는 예산지원 규모를 축소해 공모사업으로 전환하고, 9개 행사는 예산 지원 규모를 축소하거나 시에서 직접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6개 언론사 28건의 행사 가운데 영종그린 문화 축제(경기일보 2억원), 인천건축문화제 (경인일보 8천만원),경인방송의 청라와인축제(2억원),인천해양· 항만 뉴스센터 운영(1억5천만원), 인천공항 뉴스센터 운영(1억5천만원)만 기존방식대로 진행된다.

내년부터 예산지원이 없는 행사는 모두 12개다.

특히 인천일보는 그동안 지원 받던 대표적인 행사인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3억원)를 비롯해 보훈도시 인천문예동영상공모잔, 에코· 프랜들리 인천 예산 지원이 모두 삭감됐다.

 경인일보의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3억원), 기호일보의 청라환경자전거 페스티벌(1억원), 미래도시그리 기대회, 경기일보의 청소년 조기경제 한마당, 송도해변 여름축제, 인천시민 워터풀, 중부일보의 IFEZ 굿 마켓(1억5천만원), 인천 월드 인라인컵 대회(1억원), 경인방송의 대표 축제인 송도관광문화축제(2억7천만원) 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7건의 행사를 진행한 경기일보의 경우 영종그린 문화축제만 유지되고, 청소년문화대축제, 어버이날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는 예산지원이 대폭 축소돼 규모를 조정거나 인천시 직접 추진으로 전환된다.

경인일보는 5건의 행사 중 인천건축문화제만 기존 대로 지원(8천만원) 받고, 바다그리기대회 규모 조정, 푸른인천글쓰기대회, 인천꽃 전시회는 시 관련부서에서 진행한다.

5개 행사를 진행해 온 기호일보는 해외문화예술교류(인천-중국의날)과 송연 재야의 행사가 규모를 줄여 공모사업으로 추진 되며, 어린이 주간운영은 규모를 줄여 추진한다.

4개의 중부일보 행사 중 2개는 폐지되고 출산 육아 가족페스티벌도 지난해 1억5천만원에서 7천5백만원 지원으로 축소돼 직접추진하며, 강화도 나들길 걷기대회도 시에서 직접 나선다.

동아일보의 생명의 바다그리기 대회는 당초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축소돼 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인천지역 언론 시민단체는 인천시의 언론사 행사 예산 삭감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염성태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언론사에 편법으로 지원하는 보조금을 대폭 삭감한 것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정치인으로서는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 것이고, 안팎의 이런 저런 불만도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이런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부패 없는 깨끗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딛은 박 시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그동안 자행됐던 불법 보조금 지원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인천 기초자치단체도 이번 박 시장의 용단을 본보기 삼아, 언론사에 부당하게 지원하는 예산을 삭감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대호)는 지난 4일 3개 지역신문사가 보조금을 거래업체에 집행한 후 수 억원 상당을 불법적으로 되돌려받아 보조금 사업과 무관한 간부 개인용도 및 신문사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적발하여, 신문사 대표(3명) 및 전 현직 간부(4명), 거래업체 관계자(5명) 등 모두 12명을 기소(2명 구속기소, 10명 불구속기소했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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