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죽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11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로(시청-숭례문)에서 열린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의 무대에 적힌 글이다.집회 참가자들은 '법은 죽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이게 나라냐, 정치검찰 정치판사 몰아내자', '깡패정치 민생파괴 윤석열은 내려와라' '정치탄압 야당파괴 정치검찰 박살내자' '주가조작 민생조작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특히 발언자들은 대장동 50억 곽상도 전의원 무죄 판결, 난방비 폭등, 김건희 비호, 천공의 국정농단, 검찰개혁, 한반도 평화, 민생 등과 관련한 비판에 열을 올렸
윤석열 정부 인사혁신처가 새해 들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공무원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인사혁신처가 지난 1월 27일 대통령 새해 업무보고에서 연금제도와 관련해 태스크포스팀까지 만들어 논의해 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도 배제한 밀실논의라며 공무원 노동자들이 강한 반발을 보였다.실제 공무원연맹, 교사노조연맹, 우정노조 등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원연금 재정계산 조기 착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기자회견을 통해 “밀실 논의는 연금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법원, 1심)이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베크남전 생존자 응우엔티탄(63) 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국가배상 소송에서 55년 만에 첫 승소를 했다.이와 관련해 10일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 성명을 통해 '한국군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에 대한 법원의 판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불교인권위원회는 "한국군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주장을 인정한 대한민국의 1심법원은 그 배상의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비록 응우옌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원
가습기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이 9일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문서위변조 의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 가스기살균제참사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공익감시민권회의, 개혁연대민생행동, 글로벌에코넷, 행의정감시네트워크,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 정문에서 문서위변조 등 의혹을 받고 있는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에 대한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했다.이들 단체는 문서위변조, 피해자 알권리
참여연대가 집값거품, 무분별한 전세대출 방치, 임대주택 관리 부실 등 깡통전세 사태에 대해 피해자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구제 대책을 제안했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양창영 변호사)는 9일 오전 10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깡통전세 피해구제책’을 제안했다.참여연대 희망본부는 “최근 급작스러운 주택 가격 하락과 소위 ‘역전세난’ 등으로 인해 전세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주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조직적인 대규모 전세사기 범죄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있지만, 정부가 작년 9
참여연대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탄핵소추안이 8일 가결되자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이상민 장관 국회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직후인 8일 오후 논평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헌법법률상의 의무를 저버리고 책임회피에 급급했다"며 "자진 사퇴를 거부한 이상민 장관이 자초한 결과"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탄핵소추안 의결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자신에게 위임된 권한에 따라 자신에게 부과된 의무를 저버리고서도 그 책임을 인정하지도, 진심으로 사과하지도 않는 이상민 장관에게 책임을 묻는 절차"라며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이상민 장관
지난 25년을 이어온 '제26회 세계평화미술대전 공모전'이 오는 10월 30일부터 열린다.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미술인들이 펼칠 제26회 세계평화미술대전 공모전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7일간) 서울 신촌 KUVA artcente(이대역 4번 출구 핀란드빌딩) 지하 1층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이사장 담화 이존영)는 7일 오후 '제26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작품 공모'를 오는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평화미술대전은 지난 25년 동안 행사를 치르면서 역량이 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시민과 야댱 정치인들이 6일 이태원참사 시청광장 시민분향소 강제 철거 입장을 밝힌 서울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4일 서울시가 시청 앞에 설치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대해 6일 철거를 통보한 가운데, 이날 시민들과 야당 국회의원, 정치인 등이 반발하며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6일 오전 이태원참사시민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주최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연대해 서울광장 시민분향소 철거 규탄 기자회견을 시민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서울 장외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민생파탄, 검사독재" 등을 밝히면서 규탄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남대문 서울시청과 남대문 주변 세종대로(시청역 7번출구)에서 당원, 시민 등 30만 여명(경찰 추산 10만 여명)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참가자들은 민주당 당색인 파란 풍선, 목도리, 마스크 등을 하고 나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물가폭탄 해결하라',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못살겠다',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한다' 등이 담긴 손
서울시공무원노조와 주무 부처인 행정국의 장이 노조 현안과 관련해 조합원과의 직접 소통을 해 눈길을 끌었다.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31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 위원장 신용수) 소속 조합원들의 현안 질문을 받고 답변을 했다.노조와의 집중토론회에서 이날 정상훈 행정국장은 조합원들이 제기한 현안과 애로·고충사항 등을 3시간 30여 분에 걸쳐 직접 답변하는 소통을 이어갔다.이전 노사 대화는 주로 노조가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단이나 실·국·본부장 등과 협의를 했다. 이를 통해 현안
지난 2020년 12월,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2024년까지 경찰 이관 등의 내을 담은 '국가정보원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거 불법사찰, 국내 사찰, 공작 등 과오에 대한 국가정보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일환이었다.하지만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국가정보원이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등을 압수수색하며, 대통령과 여당은 ‘대공수사권 국가정보원의 존치’ 문제를 공공연하게 꺼냈다.또한 국가정보원은 국내 정치에 개입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았다. 지난 11월, 국가정보원은 보안업무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해 신원조사가 필요한
오는 2월 5일 '10.29 이태원참사 100일'을 맞아 지난 30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추모 주간으로 이어진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30일 오전 9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맞이 집중 추모주간’을 선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유가족과 시민사회, 노동계, 종교계, 청년, 정당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오는 2월 5일 참사 100일을 맞아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다양한 추모 및 애도 활동을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기자회견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서울 신사동 건물주의 몰상식한 임대료 인상 강요와 영업 방해 등 갑질 행태에 대해 정부-지자체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는 30일 공동 논평을 통해 “상가임대차법을 무시하고 신사동 건물주 임대료 인상 및 영업 방해 행위에도 정부-지자체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 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상 5% 이상 임대료를 올릴 수가 없음에도 이러한 법령을 무시하고 상가세입자를 노골적으로 핍박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분
7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023년 계묘년 새해 대전현충원 무후광복군 17위 묘역을 찾아 설날 다례를 올렸다.한국정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가습기살균제 및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 및 안전 사회건설을 위한 연대 모임 등 7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6일 낮 12시 30분 경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서울 수유리에서 이장한 무후광복군 17위 대전현충원 묘역(제7묘역)을 찾아, 영하 7도의 매서운 날씨에 함박눈까지 날리는 가운데 추모 및 유지 계승 발전 서약과 설날 합동 다례를 지냈다.이날 묘역 주변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무후광복군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6일 퇴임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어려움과 송사를 겪고 있는 직원을 두고 떠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피력했다.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퇴임식이 26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본사 인재개발원 3층 강당에서 열렸다. 퇴임사를 한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먼저 "재직 중 저의 불찰도 있었고, 능력이 미진한 점도 있었고, 환경적 요인이 뒷받침해주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얘기치 않게 찾아오는 여러 가지 아픔도 있었다"며 "신당역 사건으로 우리 소중한 동료가 유명을 달리했고, 연이어 터진 이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28일 오전 이 대표 검찰 출두 시점에서 서울 중앙지검 앞에 모여 정치검찰 타도, 이재명 힘내라 등을 외쳤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10시 23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자, 지지자들이 표적수사 중단과 정치검찰 타도를 외쳤다.이날 황운하, 진성준, 이수진(서울 동작), 박범계 강득구, 정청래, 김용민, 서영교, 장경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지지자들과 함께 했다.지자자들은 '이재명 힘내라', '정치검찰 타도하자', '우리가 이재명이다, 조작검찰 표적수사 중단하라', '이재명은 국민
오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지하철 참사 20주기 추모행사가 이어진다.2.18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추모위원회(추모위원회)는 지난 2003년 2월 18일 일어난 대구지하철 참사 20주기 추모제를 위한 추모위원 모집에 들어갔다.추모위원회는 "대구지하철참사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에회복,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 2023년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며 행동할 추모위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오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20주기 추모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며, 13일은 대구시민사회노동단체가 대구시청 앞에서 20주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최강 한파와 폭설까지 내려져, 난방비 상승과 출근길 사고가 이어졌다.지난 25일 영화 17도의 강추위에 이어 26일 아침 대설특보까지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출근길 교통 혼잡과 사고도 가속화됐다.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한 스게이트장은 평소 마니아들이 많이 찾았지만 25일 오후 1시쯤 영하 17도의 한파가 몰아친 탓인지, 썰렁하게 보였다.지난 24일부터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비 또한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심각성을 느낀 정부도 부랴부랴 난방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은 어떤 나라이며 중국인은 누구일까.미국과 경쟁하며 G2로 부상한 중국, 중화사상의 원천을, 첫 왕조부터 연대기적 사상사로 푼 책이 나왔다.이동연 작가의 (2022년 11월, 창해)는 중국의 오천년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한 나라의 역사를 파악하려면 그 동인을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족이 모여 산 황하 유역에서 출발한 오천년 왕조 역사는 수없이 이합집산을 반복했다. 하지만 작은 회오리가 커져 동심원을 그리듯, 그 추동의 힘이 중화사상이었다. 중화사상의 기반은 춘추전국시대의 유교와 도교이다.
하얀 눈에 쌓인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저수지 둘레길을 걸었다. 지난해 정년퇴직을 하고 난 후,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있는 곳이 좋았다.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갖기 위함일까. 첫 번째로 경기도 포천시 소흘면에 있는 고모리저수지 둘레길을, 정월 초하루인 오늘은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저수지(오남호수공원)를 찾았다.어제 오후 남양주시 오남저수지를 향했다. 도착하니 저녁 7시 30분경이었다. 거처를 마련하고 하룻밤을 잔 후, 아침 호숫가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오남저수지 둘레길을 향했다.꽁꽁 언 얼음 위에 눈이 군데군데 쌓여, 한 폭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