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여중 행복한 등교길 프리허그 행사
산곡여중은 25일 아침 8시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을 행복하게 맞이하기 위한 ‘프리허그데이’ 정문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가온누리실에서 KGC인삼공사의 학교폭력예방 사업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 본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 40여명이 전교생에게 프리허그와 함께 구운 달걀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했다.
사제 간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이루어진 이 날 행사에서는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에게 듣고 싶은 말을 사전에 조사하여 선정된 12개의 말을 손수 붙인 메시지를 나누었으며, 학부모님들은 ‘부모님께 듣고 싶은 말’을 크게 외치며 학생들을 맞이해주어 그 의미를 더했다. 본교 선생님들과 교감 선생님,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긍정적인 정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늘하루 행복해라"라는 멘트를 전해줬다.
행사에 참여한 김상분 학부모는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함께한 부모님들이 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조민지 학생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몸과 마음이 힘들었는데 선생님들이 교문에서 안아주시니 너무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꿈나래 봉사단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리허그를 하며 등교 중인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는 산곡여중 선생님들 |
박연화 시민기자
biyata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