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우리들의 축제

학교 프로그램은 대부분이 교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산곡여중(교장 심순옥)에서는 창설부터 활동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만들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율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프로그램 주도까지 진행하는 자율동아리 활동은 게시판 홍보와 SNS를 이용한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학교 문화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이뻐유(Easy and Funny club for You)날로 지정하여 우리말 사랑 동아리 해든터, 영어 동아리 E4U, 세계시민 동아리 LTLT, 푸드스타일리스트, 플라잉디스크부, 미지수X, 역사동아리 및 그 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율동아리들은 한글 타투그리기, 영어 명언으로 우정 팔찌 만들기 외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전교생과 공유하는 ‘이뻐유 데이’는 자율동아리를 이끈 학생들에게 자부심의 기회가 되고 있다.

우리말 사랑 동아리 해든터의 지도교사인 양미선 선생은 “이와 같은 자율동아리의 날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동아리들이 참여함으로써 학생 전체가 공유하는 즐겁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수학동아리 미지수X의 동아리원인 이하은 학생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큰 축제에서나 볼 수 있던 체험부스를 우리가 직접 운영해서 친구들과 나눈다는 것이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는 부스로 운영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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