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27일 오전11시2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의당 인천시당은 ‘공약 이행! 민생-복지 실현! 야당다운 야당, 정의당이 되겠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2018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9.23%의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인천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애초에 선거목표로 세웠던 제1야당 교체라는 최종 목표에 이르지 못했고, 진보구청장 당선과 지역구 지방의원 당선은 이뤄내지 못했고, 지방의원들의 활동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정치를 혁신할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하면서 “정의당의 역량과 실력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평가와 대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정당 지지율과 출마 지역후보들의 득표율을 볼 때 이후 정치활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겸손함으로 더 단단해지고, 삶을 보듬고 민생을 살피는 지역 정치를 통해 더 강한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기간 만났던 시민들과의 약속,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지역 현안 등 민생과 복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며, “서구 가정동 학교용지 축소, 동구 삼두아파트 붕괴 문제, 부평 삼산동 고압선 매설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해 박남춘 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민관협의체 등을 통한 주민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응호 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선거 때 제시된 무수히 많은 공약들이 사라질 것을 염려한다”며, “정의당은 한번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그냥 말과 약속으로만 남기지 않을 것이고,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밝히면서, “방송토론회 당시 제안한 카드수수료 1% 인하에 대에 동의 했으니, 당론으로 실행에 옮기고, 추가로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을 규제하는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이어 “청년예산 5% 확보와 청년구직 수당 등 청년 공약,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성평등 및 인권 조례, 무상교복 등 정의당 인천시의원과 함께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치활동을 벌여내겠고, 민생과 복지는 정의당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7기 박남춘 인천시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고,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시민에 의한 제대로 된 시정을 펼쳐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과감한 개혁에는 협력을, 개혁후퇴에는 야당답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고, 정의당 인천시당은 국회의 원내교섭단체를 적극 활용하여 인천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 정치활동의 폭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27일 정의당 인천시당은 ‘공약 이행! 민생-복지 실현! 야당다운 야당, 정의당이 하겠습니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뉴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과 함께 조선희 인천광역시의회 당선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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