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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한유림 사진작가 개인전 '밝은 하늘엔 밝은 구름이'인천시 동구 북성동 갤러리와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작업 활동
▲ 시각장애 사진가 한유림 ⓒ 인천뉴스

인천시 동구 북성동 갤러리와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활동하는 시각장애  한유림 사진작가의 의 사진전 '밝은 하늘엔 밝은 구름이'(89일간의 글, 음악 그리고 사진)이 13일 부터 30일까지 사진공간 배다리(차이나타운관)에서 열린다.

 밝은 하늘엔 밝은 구름이' 작업은 북성동 갤러리와 사진공간 배다리에서 진행 했다.

시각장애인의 사진활동을 지원하여 왔던 두 기관은 2015년 부터 시각장애인에게 프로화 된 전업작가와의 공동작업의 기회를 만들어왔다. 

 2015년 1차로 김정아 작가와 두 번에 걸친 작업을 시도하였고 현재 고정남, 임상화 작가 두 명의 작가와 작업 중이다. 

이러한 프로 작가와의 작업은 시각장애인이 특별히 전문교육과 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직접 전업작가와의 작업을 시도하여 현실적 작업형태를 배우게 하는 의도된 기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사진공간 배다리가 일반사진에 대한 사업을 접고 시각장애인의 사진관련 부분만 사업화하면서 시각장애인의 개인 작업에 집중하여 왔었다. 그 첫 번째 결과가 한유림작가의 의 작업을 올려 놓게 되었다.

한 작가는 프로작가와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함께 작업하여왔다. 김정아 작가와의 작업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어 이후 자신의 작업에 대한 방향과 주제와 형식을 스스로 결정하고 정리하여 개인 작업화로 이르게 됐다고 한다.

사진공간 배다리가 의도하였던 바의  작은 성과가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첫 번째 발표자가 됐다.

'밝은 하늘엔 밝은 구름이'의  작업은 매일 한 곡의 노래를 듣고 생활하기이다.

노래가 주는 느낌을 글로 적고 또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으로 2018년 3월 4일부터, 4월, 5월 세 달 동안 89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담아낸 작업이다.    

노래로 시작한 하루는 감성을 자극하고 그 느낌으로 글이 쓰여지고 그 느낌으로 하루를 지내며 적절한 상황을 찾아 셔터를 누른다. 사진은 폴라로이드 작업으로(5월작업은 디지털) 한 장의 원본을 소유한다.

 '음악'과 ‘글’과 ‘사진’ 세 분야가 함께 어우러진 작업, 그러나 단순히 이것만이 아니다 3가지 작업 외에 ‘매일’이라는 ‘시간’과 ‘단 한 장의 원본’ 의미를 주는 폴라로이드 사진이 또 첨가된다. 

그의 사진은 따스하고 간략하고 절제된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작가는 전맹에 가까운 시각장애 1급이다. 빛을 느끼며 눈 앞에 있는 것만 간신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시력을 가지고 있다. 

보행(길을 걸어 다니는 행위)에 어려움을 느껴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는 다수의 단체전과 여러 기획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1박 2일 섬에서 사진하기’ 프로젝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주제전 , 'Dear Marry Christmas!' 프로젝트, 프로작가와 함께 하는 1:1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진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 어떤 이에게 사진은 단지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틀일지도... 음악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멜로디일지도 모른다.하지만 나에게는 이 두 예술매체는 내 삶의 원동력이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거대하고 웅장한 숲과도 같은 존재"라며 "사진은 내 안의 작은 메아리와 표현하고 싶은 감정들을 세상 밖으로 드러낼 수 있게 수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 임희원(전맹), 한유림(1급), 이형진(저시력) 세 명의 시각장애인은 ‘나에게 엄마란?' 이란 물음을 가지고 작업했"며 "그들은 엄마의 흔적을 따라 매일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3달 동안 찍어 기록했다.

이상봉  북성동갤러리 대표는 "이 작업은 북성동갤러리에서 전시했으며 독일 베르린 소재 kunst bethanien 갤러리에 전시 공모하여 전시 허가를 받은 바 있다"며 "이는 이들 작업이 작품성과 과정에 대하여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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