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용혜랑 민중당 인천시당 위원장

▲ 용혜랑 민중당 인천시당 위원장 ⓒ 인천뉴스

“민중당은 노동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만든 정당입니다. 저의 장점인 연대활동에 중점을 두고 이 땅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는 진보정치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습니다.”

용혜랑(49) 민중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진보정당으로써의 민중당의 역할 등을 설명하며 특히 강조한 말이다.

용 위원장은 이어지는 말을 통해서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이후 노동자를 비롯한 민중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지난 2017년 10월 15일 민중당이 출범했다”며 “당의 지지율 향상 및 당선자를 내야 한다는 기본적인 당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민중의 힘 강화’라는 근원적 목적을 잊지 않고 일관된 진보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민중당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용 위원장은 현재 지역사회에서 점차 활동범위를 넓혀가며 특히 노동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민중당의 이름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철폐 등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인천을 위한 정책 발굴 등에 힘쓸 것”이라며 “노동자·농민·여성·청년·빈민 현장위원회를 비롯해 지역 단체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로 각오를 다졌다.

민중당은 내년 4·13총선 등 비례득표 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역시 3%(4만표 득표)가 목표이다.

용 위원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지역위원회와 각 계급·계층 조직에서 자생·운영되고 있는 현장위의 역량도 점차 커지고 있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현장 속에서 나온 정책을 가지고 차별화된 민중당의 목소리를 일관되게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중당 당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5만7천여 명에 달하며 내년 총선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지역은 1,700여 명의 당원이 있으며 총선까지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 위원장은 제6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민중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거쳐 현재 위원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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