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생산물량확보,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 현수막

사라진 현역 의원의 ‘한국지엠 공약 현수막’

김응호 후보 “집권여당이 한국지엠 ‘무대책’ 방증”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후보의 공약 현수막이 사라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위치한 부평구을 지역 선거구의 현역 의원인 민주당 홍영표 후보는 본선거가 시작된 지난 2일 한국지엠 관련 현수막을 내걸었다. 내용은 ‘한국지엠, 생산물량확보,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 녹화하고 8일 방송된 선관위에서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홍영표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김응호 후보는 △4년 전 공약의 재탕에 불과하며 △집권여당의 현역의원으로서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는 △낮은 수준의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홍영표 후보는 토론회 이후 한국지엠 관련 공약 현수막을 모두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응호 후보는 “(비판을 받았다고) 한국지엠 문제를 현수막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한 것은 4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임을 믿지 못할 정도의 치졸함과 함께 오만함까지 느껴지게 한다”면서 “동시에 집권여당이 한국지엠에 대해 얼마나 무대책인지 방증한다”고 말했다.

. 반면 김응호 후보는 한국지엠에 대해 정의당 그린뉴딜정책에 기반한 △친환경자동차생산기지화와 국가의 지원을 받기만 하고 자본을 철수하는 외국자본을 막기 위해 △외국자본 먹튀방지법 제정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홍영표 후보는 철수는 없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매번 발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먹튀 사례를 빈번하게 만들고 있는 지엠자본에 대한 철수설을 잠재 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 또한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져 있는 한국지엠의 미래 발전전망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홍영표 후보는 토론회와 언론인터뷰에서 자신의 치적처럼 언급하고 있는 작년 말 ‘신규채용 500~600명’ 발언을 김응호 선대본부에서 지엠노보를 통해 확인한 작년 말 채용 문제는 군산공장 무급휴직자(해직자)의 전환배치일뿐이었다며 홍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