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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평등한 교육여건 조성 위해 노력할 것"[인터뷰] 손재윤 인천함박초등학교 교장
▲손재윤 인천함박초등학교 교장 ⓒ인천뉴스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어 의사소통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습권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가장 절실했습니다.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며 늦지 않게 모바일 웹 자동 번역 기능 탑재 등을 통한 원격수업을 지원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손재윤(52) 인천함박초등학교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평등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구축한 ‘초롱이 알림’ 모바일 웹 자동 번역기능 구축을 통한 원격수업 지원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함박초등학교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 대응하여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가 원격 수업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중순 경부터 다국어 번역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초롱이 알림 모바일 웹을 구축‧안내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원격 수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함박초등학교는 특히 이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함박마을 인근에 위치해 전교생 554명 중 러시아, 우즈벡키스탄, 중국 등 총 13개국 142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를 습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학급도 6개 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혼란과 소외감을 야기하는 등 평등한 교육여건과는 거리가 있었다.

손 교장은 “올해 3월 1일 부임해 학교의 여러 가지 현안을 파악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한국어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절실하게 다가왔다”며 “다행히 교사와 앱 개발자 등과 협의·협력해 초롱이 모바일 웹(http://www.allim2.kr)을 통한 번역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초롱이 모바일 웹은 가정통신문 앱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학습 기능 외에 가정통신문과 학급알림장에 구글 번역 기능을 연동함으로써 러시아어를 비롯한 6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박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초롱이 모바일 웹으로 원격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과 유선을 통해 안내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직접 가정방문을 해서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손 교장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42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 모두 초롱이 알림에 가입하고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또한 자동 번역 프로그램의 오역 확률을 줄이고 의미 전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모니터링을 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쉬운 단어로 변환하고 복잡한 문장을 간결한 문장으로 바꾸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로 함께 애를 써주고 있는 교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또한 표명했다.

한편 손 교장은 1991년 9월부터 남부초, 연화초, 동막초, 함박초, 청량초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며 해송초 교감, 강화교육지원청과 인천시교육청 장학사, 인천교육과학연구원과 시교육청 장학관 등을 역임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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