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0.9.23 수 12:45
ⓒ1998 남동신문 창간 → 2003 인천 최초 인터넷신문 인천뉴스 창간
상단여백
HOME 사회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해결방안 없나5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주최 토론회...'뾰족한 해결방안 없이 입장차만 확인"
▲5일 오전 10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송도세브란스 병원 주요쟁점과 해결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인천뉴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송도세브란스 병원 주요쟁점과 해결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5일 오전 10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관련 현안과 인천시 의료산업 발전 방향 및 종합병원 역할 등을 주요주제로 ‘인천 의료현황과 병원 산업의 방향’에 대해서는 임준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김형순 알파링크 부사장은 ‘인천 바이오산업 발전과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김형순 알파링크 부사장이,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과정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강원모 인천시의회 의원이 발제했다.

▲김형순 알파링크 부사장 ⓒ인천뉴스

“병원은 바이오의약품산업 생태계에서 의약품 개발과정 및 의약품 사용 임상경험 축적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며 “인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바이오클러스터 내에 연구중심 종합병원 존재는 필수이다”는 말로 종합병원 건립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또한 의과대학과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학과들이 병원과 함께하며 바이오클러스터 제1 성공필수 요건인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바이오 생태계가 자체적으로 선순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모 인천시의회 의원 ⓒ 인천뉴스

강원모 인천시의회 의원은 “최근 연세대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2026년 이후로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협약의 근본 취지를 어기는 중대한 위반 행위이다”며 “당초 약속대로 2024년까지 병원건립을 달성할 수 없다면 이 협약은 파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시와 경제청이 개원시기를 늦추려는 행위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설파했다.

이어 “협약이 파기되더라도 송도국제도시의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 사업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 ⓒ인천뉴스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는 특히 지역 간 보건 의료 분포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인천 또한 서울에 비해 인천의 병상 자원과 인력이 부족하고, 서구, 강화군 등 서북진료권은 보건의료 인프라가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며 “그 결과 인천의 치료가능 사망률 등 건강 수준이 서울에 비해 좋지 않고, 인천에서도 서북진료권과 동북진료권의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은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인천의 필수 중증의료를 책임질 대학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및 민간의료기관 공공성 강화 정책 등 수립과 더불어 인천지역 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확충 정책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천의료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을 대폭 확대 및 서북진료권 또는 동북진료권에 공공병원을 확충 필요성을 언급하며 “남부진료권에 소재한 적십자병원의 역량을 높여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8년 인천시와 연세대는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서 6만평의 수익부지와 4만평 교육용지 총 10만평을 연세대에 제공하고 대신 연세대는 2024년까지 송도세브란스병원을 개원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임동주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선 김병기 인천시의원은 “세브란스 병원 2027년 개원은 연세대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현재 인천시나 시의회와는 전혀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내용으로 연세대 측의 무책임한 발표에 대해서 시의회는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는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원래의 협약(2단계)대로 개원 되지 않는다면 연세대에 어떠한 수익용 토지도 제공할 수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철홍 인천대교수(인천공공성플랫폼 단장)는 “송도 연세세브란스 병원 건립은 단순히 지역 내 상급 의료기관 확충이 아닌, 인천지역 의료복지와 의료형평성과 의료공공성 관점 그리고 논란이 되는 특혜시비 등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평가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시 전반적 의료상황 평가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15년간의 지연상황이 수렁인지 대안인지를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균희 연세대 약학대학장은 “현재 시흥서울대병원은 무료로 제공하는 부지에 국비 5500억 원을 투입한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배곶대교(가칭)가 완성되면 직선거리 6 km에 시흥서울대병원 건립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조사에 들어가 있는 만큼 송도와 인천 주민에게 필요한 병원이 서울대인가 아니면 세브란스인가를 곰곰히 따져야 할 시기이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두 병원이 모두 건립될 경우, 위치상 환자 풀을 공유하고 있어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연세대와 인천 가운데 누가 더 받았는가를 따지기 전에 누가 우리의 적인지를 따져보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냉정하게 발을 맞춰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혁재 셀트리온 전무는 “송도가 아시아 최대 바이오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부주도 운영과 이해관계자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특히 아시아 바이오클러스터 형성 조건에서 대학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연세대의 대학병원 설립은 해외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무형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호일보 정치부 기자는 “2006년부터 14년째 착공도 하지 않고 2024년 개원 약속을 어기고 3년이나 늦게 개원한다는 연세대에 왜 이렇게 큰 혜택을 주고 있는지 의아하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연세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인천시민을 위해 특혜를 철회하고 환매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 2020-08-09 06:27:08

    인천과 시흥시는 인접해 있어도 다른지방자치단체인데 왜 배곧에 건립예정인 서울대병원을 핑게로 하는지 솔직히 납득이 안된다 그래서 연세대의 주장은 서울대학교가 공동의 적이니 공동의 목표를 배곧에 건립예정인 서울대병원을 무산시키는 것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 같은데 동네 양아치도 아니고 발상이 참 황당하다고 생각하고 인천에 병원 건립하고 좋은 서비스 제공하고 잘 운영하면 될일이지 다른지자체에 건립되는 병원문제를 핑게대상으로 하는 양아치 짓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삭제

    여백
    인천만평
    • 김진호의 시사 움짤툰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