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인천에서 특수교사를 하고 있는 9명의 현직교사들의 모임인 '존중과 배려의 희망 제작소' 는 바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계획안과 PPT, 학습자료, 동영상을 담은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 지도서를  발간했다.

이 모임에는 9명의 현직 특수 교사들(강경욱, 김서진, 김한나, 이민경, 이소담, 이순진, 이정숙, 유정인, 최정주)이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은 인권과 인권교육의 전반적인 탐색을 통하여 장애학생의 특성에 적합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인권교육 수업을 하기 전에 인권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했고,  2부는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특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으며, 3부는 실제 수업지도안으로 구성했다. 

이 책의 집필진으로 참여한 강경욱 선생은 “인권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권리이기 전에 인간의 존엄함과 삶의 과정과 결과에서도 평등하고 공정한 의미로 존재함을 나타낸다. 장애학생 역시 인권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교육적 당위성을 가진다. " 고 장애인권교육 지도서를 발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하고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적합한 내용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의 인권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인권침해 상황을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분석하여 자신의 소중함과 권리의 인식을 통하여 장애학생이 쉽게 다양한 권리를 이해하고 권리를 무시당하는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제시하였다.  또한,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수업 방법, 평가, 지도 시 유의점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장애학생에게 적절하게 가르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고 전했다.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프로그램> 책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권교육의 방법은 인권의 지식뿐만 아니라 가치를 지지하고 삶에서 인권을 보호하고 실천하는 행동을 유도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 핵심이다. 이런 기본 관점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배경, 특징, 목적, 구성 내용, 평가방법, 지도 시 유의점 등을 실질적으로 담았다.

이 날 주안초 교사 박수현씨는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프로그램> 을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보았는데, "책 속에 제시돈 수업지도안을 통해 인권수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수업 진행은 장애학생의 수준에 따라서 유연성을 가지고 교육과정 수정을 해서 응용할 수 있었다. 주요 개념을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제 상황에 적합한 문제해결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며 수업후기를 전했다.

책 <장애학생을 위한 인권교육프로그램> 에서는 나와 타인의 소중함 알기, 다양한 권리의 이해, 권리의 의미 알기, 학교와 가정에서의 인권침해 상황에서 권리지키기, 권리 갈등의 해결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 기르기로 총 17차시로 인권교육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했다.

장애학생이 생활 장면에서 겪을 수 있는 인권과관련된 구체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삽화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으며, 매 차시 수업에 즉시 사용할 수있는 PPT와 동영상, 활동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실제적으로 장애학생 이외의 학생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므로 통합교육환경에서도 유용한 인권교육 활동자료가 될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