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수산청장 역임 경력, 지역 업체 대표로 활동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 항만위원회 제2대 위원장에 한준규(56, 대인훼리 대표이사) 황해객화선사협의회장(56·대인훼리 대표이사)이 선출됐다.

   
의사봉을 전달하는 전·신임위원장 <2006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30분 공사 건물 5층 항만위원실에서 제16차 임시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기상 초대 위원장의 뒤를 이어 제2대 위원장으로 한준규 위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한 신임 위원장은 내년 7월까지 1년간 항만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한 위원장은 “어려운 자리를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항만위원장은 특별한 권한을 가진 것이 아닌 인천항의 발전과 항만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초대 위원장의 뜻이 이어 받아 1년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준규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 입법조사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해양수산부 공보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인훼리 사장과 카페리선사 모임인 황해객화선사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항만위원회는 한 위원장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역임한 경력에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 업계의 대표자로 있는 등 인천항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항만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인천항 하역장비 현대화 지원 자금 증액과 내항자동차 장치장 건설 예산 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한준규 2대 항만위원장 약력>

▲생년월일 : 1950.11.20 ▲학력 : 배재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경력 : 해양수산부 공보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대인훼리 대표, 황해객화선사협의회장

 

ㅁ이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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