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이하 한기총) 앞에서 500여명의 개종교육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강제 개종교육 목사를 퇴출하라(3일 피해자연대가 한기총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 신지웅

이날 강제 개종교육 피해자 연대의 양영임 사무국장은 '종교의 자유, 인권 회복을 위한 시민대회' 에서 "수많은 사람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도 종교문제인 것처럼 포장하는 파렴치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피해자 연대는 대표적인 개종 목사인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 부위원장 진용식 목사가 최근 개종 강요 및 감금방조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한기총은 진용식 목사의 이대위 부위원장직을 사퇴 조처하고, 강제 개종 목사들을 퇴출하라고 주장했다.

개종교육과 관련되어 죽음을 맞이한 고 김집사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개종교육 규탄대회 연설,시위구호제창,개종피해자 호소문 낭독,총4막의 개종교육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피해자 연대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자 기독교회관 15층에 위치한 한기총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문이 굳게 닫혀져 만나지 못했다. 

▲ 살려주세요!(3일 한기총 앞에서 개종교육 피해사례 퍼포먼스 공연을 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 연대는 자신들의 의지가 관철될 때 까지 끝까지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ㅁ 신지웅 기자는 인천뉴스 뉴스독립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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