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 이준석 전 대표, 변희재 전 대표 등 참석 축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책 ‘선전포고’는 말이 아닌 진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송영길의 선전포고-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에 투쟁을 선포하다-> 출판기념회를 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송영길 전 대표는 “저 때문에 100여명이 검찰에 조사를 받고 그러니 너무 괴롭고 힘들고 그분들에게 죄송하기 그지 없다”며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을, 서울중앙지검 반패수사 14명의 검사들을 동원해 6개월 동안 이 지랄을 하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반부패 2부장 등 내가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며 “국가 세금을 이렇게 낭비하고 송영길을 검찰에 부르지도 않고, 책 선전포고는 말이 아니라 진짜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말 하는 송영길 전 대표.
인사말 하는 송영길 전 대표.

그는 “홍범도, 김좌진 장군을 몰아내고 육국사관학교에 간도특설대로 자국 독립군을 때려 잡고자, 만주군관학교 백선엽이라는 사람을 흉상을 세우겠다는 이 나라, 정말 정권을 뺏긴 것이 아니라 나라를 빼앗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의 싸움이나 우리 모두의 싸움은 단순한 투쟁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국권 수호 회복운동과 제2의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저를 검찰에 소환하는 날, 대검찰 투쟁 선언을 낭독하고, 검찰에 가서 들이박고 싸우도록 하겠다, 내년까지 이상 두면 더 망가지기 때문에 올해 말, 내년 초에 끌어내야 한다”며 “그래서 한동훈, 손준성을 탄핵소추하고, 이동관도 탄핵소추를 해 12월달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을 국회 통과시키고,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의결을 통해 국민 전체 촛불의 힘으로 밀어붙이자, 내년 새해에는 윤석열이 도저히 대통령을 못해먹겠다고 내려올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다양한 사람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축사를 한 함세웅 신부는 “송영길 대표를 대표 시절에 잠시 뵈었는데, 정치인이기보다 학구적인 사람임을 확인했다”며 “많은 책을 읽으시며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여러 나라 어학에 능통하면서 공부하시는 학자 국회의원 임을 제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천주교 신자인 송영길, 대건 안드레아 님은 김대건 신부 등을 파리선교회와 함께 연구도 하고, 순례도 했다”며 “정치인이지만 훌륭한 신앙인인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분이 윤석열 검찰독재 정부의 탄압을 받고 계시는데 책 제목이 ‘선전포고’이다, 우리 모두가 뜻을 모으면 이룩할 수 있다, 불의한 정권 빨리 타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보광사 주지인 선우 스님은 “파리에서 저의 절에 오셔 7개월간 같이 살았던 저의 룸메이트였다"며 "새벽에 일어나면 원고를 쓰시고 항상 산책을 하시고 그 와중에서도 검찰 탄압으로 인해 괴로워 하시고 그리고 이 민중과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이 사회를 위해 싸우겠다고 하는 굳은 의지를 봤다”고 말했다.

정범구 (전 국회의원) 전 독일대사는 “20년 이상 송 대표와 교분을 이어오는 이유는 그가 어떤 문제이든 대안이 있다, 그 대안이라는 게 그냥 나오지 않은 것인데, 꾸준히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나온다”며 “국회의원 늘 바쁜데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송영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세상을 바꾸려고 꾸주히 노력해 왔던 정치인이 검찰에 칼끝의 재단 위에 올라와 있다, 이 나라는 지금 선출된 권력에 의해 정립되는 게 아니라 선출되지 않는 권력, 막강한 검찰의 칼자루 밑에 놓여 있다”며 “하지만 위기와 고난을 겪지 않고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계사 출판기념식장 앞 설치된 홍보물
조계사 출판기념식장 앞 설치된 홍보물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도 “송영길 대표가 공부를 많이 하고 이렇게 노력하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책 열권 정도를 냈는데, 그것을 내가 다 구매해 두 달 동안 읽어 보았는데, 의정활동을 하며 정치, 경제, 외교 부분들을 정말 ‘꾸준히 공부를 하시는 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최일도 목사는 “제가 아는 송영길은 싸운 사람이 아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며 “학생 시절부터 당대표가 되어서까지 그리고 지금 이렇게 처절하고 힘들게 검찰독재와 맞서 싸우는 이 순간까지 송영길의 마음 속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비 등 모든 수익의 25%는 자신을 위해 쓸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산 분”이라며 “아내와 함께 학생시절부터 다짐한 것이 있었다, ‘25평 이상의 큰 아파트에서 살지 말자’ ‘우리 집 갖고 살지 말자’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좀 근검절약 아끼고 살자’, 이런 송영길을 좋아할 수밖에 없고, 송영길과 함께 싸운 것이 우리 시대 사회적 약자, 소외된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전현희 전 국가권익위원장은 “지지율 바닥을 치고 있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아직도 정권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바로 검찰과 감사원, 양대 권력 기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을 억압하고 공포에 밀어 넣고 그리고 권력기관을 이용해 민주 진영을 탄압하고 압박해 간신히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양대 축 중에 저는 감사원에 연일 불화살을 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거리에서 유튜브에서 국민들과 만나면서 현장에서 가열차게 투쟁하고 계시는 송영길 전대표이다, 무도한 검찰독재 정권을 향해 가열차게 투쟁하고 싸우고 있다”며 “반드시 송영길 대표께서 검찰 독재정권인 윤석열 정권과 끝까지 투쟁하고 싸워서 반드시 국민들에게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저도 응원하고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파리에 있을 때부터 검찰이 그렇게 송 대표가 문제가 있고, 바로 들어오지 않으면 바로 구속시킬 듯이 주장을 했었는데, 지금 어언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근거와 내용도 없다”며 “윤석열 검찰정권은 잔악하고 아주 비정함 정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 정권교체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2년 동안 이렇게 사법의 칼로 압박하는 대통령이나 전직 당대표였던 송영길 전 대표에게 현재까지 단 하나의 증거와 내용도 없이 이렇게 사밥의 칼날을, 그 주변 가족 친적 일가 모든 지인에게, 밥 한 그릇 산 사람까지 샅샅이 뒤지는 이런 정권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없었던 것 같”며 “그래서 저는 송 대표께 말씀하신 선전포고의 내용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변종에 대한 싸움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 힘든 싸움이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깅승남 국회의원은 “오늘 선전포고 책을 출판한 송 대표하고는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고향이 같다”며 “풍양면이고 대서면이다, 전남대학교 학생회장으로서 6월항쟁을 겪었고,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서 싸웠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군사독재하고 싸우는 것이 더 나았다”라고 밝히면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과의 강한 싸움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박석무 다산연구소 소장 등 많은 여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고,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 민중가수들이 나와 80년대 민중가요 ‘타는 목마름으로’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등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영길의 선전포고>는 검찰독재정권과 어떻게 싸워야할 것인가, 앞으로 대한민국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가 등 송영길 전 대표의 지금까지의 투쟁과 평가, 대안 그리고 희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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