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뚜렷한 동기부여 없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40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인천 전반 34분 남준재의 결승골로 최근 16경기 무패(11승 5)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봉길 감독은 “올해 홈 마지막 경기였는데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돌리고 싶다. 아주 큰 동기부여 없이도 여기까지 온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강등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광주와 강원을 상대하는 점에 대해 “광주나 강원의 입장에서는 꼭 이겨야 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할 것이다. 인천도 그런 경기를 하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승리 소감은?

올해 홈 마지막 경기였는데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돌리고 싶다. 대전도 강력하게 앞에서부터 프레싱이 강했고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아주 큰 동기부여 없이도 여기까지 온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 광주와 강원 경기가 남았는데, 강등의 캐스팅보드 역할을 맡게 됐는데?

우리도 전반기에 어려운 입장에서 경기를 해봤다. 오늘도 대전이 총력전을 했다. 광주나 강원의 입장에서는 꼭 이겨야 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할 것이다. 인천도 그런 경기를 하면서 내년을 준비하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 다양한 선수들 투입하며 내년 준비 할 생각은 없는가?

일단 부상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전원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고, 신인 선수나 기회 못 가진 선수들에게 경기를 하면서 조화를 맞출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

- 설기현이 관중석에 공을 차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홈 구장에서 우리 팬들에게 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 흥분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그 상황을 자세히 못 봤지만 순간적으로 심판 판정에 흥분한 것 같은데 자제해야 하는 행동이다. 추후에 이야기를 하겠다.

- 남은 시즌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킬 것인가?

수요일에 또 경기가 있어서 김남일, 설기현은 체력적으로 저하된 선수들은 미팅을 통해서 결정하겠다. 뒤에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지혜롭게 두 가지 모두 병행할 수 있도록 머리를 잘 써보도록 하겠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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