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빵 판매로 사랑 나누기 행복 더하기

부원여자중학교(교장 맹영희) 학생회는 26일 각 층에 마련된 사랑 나눔터에서 혜림원 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2013 사랑의 빵'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부원여중 학생회는 부천의 혜림원 장애우들이 만든 빵의 판로를 열어주고, 아침을 거리는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는 의미에서 이 사업을 2002년부터 11년째 자발적으로 매일 운영하고 있다.

학생회는 3월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혜림원의 지적 장애우를 돕고 연말에는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이 사업의 취지를 홍보해 작은 사랑의 나눔을 통해 행복을 얻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무방부제 웰빙빵은 700원 정가로 판매되는데 성장기 학생들의 아침 대용식으로 손색이 없어 10분 만에 하루 판매량인 270개가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는 지난해 하루 판매량보다 50개 정도 증가한 수치로 올해 1월 수익금으로 마련한 생필품을 해피홈 보육원에 전달한 나눔 실천 사례가 학생들에게 감동을 준 결과다.

아침을 못 먹고 왔다는 1학년 학생은 "등교 준비에 바빠 아침을 못 먹고 왔는데 맛있는 빵을 학교에서 사 먹을 수 있어 즐겁고 특히, 장애우와 불우이웃 모두를 도울 수 있어 행복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뉴스=유인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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