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와 함께하는 즐거운 심폐소생술

인천심곡초(교장 이상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교내 5학년 1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부소방소 응급교육강사 2명이 직접 진행했고, 심폐소생술 관련 교육 및 마네킹을 활용해 흉부압박, 인공호흡, 기도유지 등 직접해 보는 활동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서부소방소 응급교육강사는 "심정지 발생시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이 90%까지 높아지나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손상과 뇌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구급대 도착 전 발견자가 심폐소생술 시행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서 학교 보건법 개정 추진 중인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보건교육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심곡초는 9월에 교내 6학년 1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 보니 응급상황에서 나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계속 연습해서 나중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학교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춘 교장은 "수고해주신 서부소방서에 큰 감사를 드리며 단순한 책이나 말로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직접 실습하고, 체험하면서 각종 재난 대응 및 응급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인천뉴스=정영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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