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영재 양성을 위한 영재 학급 개강식 개최

부원여자중학교(교장 맹영희)는 10일 2층 과학실에서 영재 학생 20명과 지도교사 10명이 함께한 단위학교 영재학급 개강식을 갖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

부원여중 영재학급은 융합형 영재를 조기 발굴해 창의적이며 자기주도적인 탐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영재성을 최대한 계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2013 영재학급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접목한 STEAM교육과정을 편성하여 21세기를 이끌어갈 융합형 영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어 운영될 방침이다.

           

영재학급은 4월부터 12월까지 1,2차 영재선발고사와 면접시험을 통과한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토요 휴업일, 방학중에 영재 교육원에서 영재 교육을 담당하거나 영재 교육 경험이 풍부한 본교 과학, 수학 교사들의 지도로 총 80차 시간 진행된다.

이번 수업은 기존의 크로마토그래피 실험과 달리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인펜의 분리 정도를 알아보고 분리된 색소로 그림을 그려 작품을 완성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지도를 담당한 손양숙 교사는 "현대는 수학이나 과학 문제만 잘 푸는 학생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인문·예술학적 소양을 갖춘 스티브 잡스 같은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오늘 실험도 단순한 과학 실험에서 벗어나 예술과 접목된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영재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엽록소 분리 실험은 많이 해봤는데 사인펜 색소를 분리해 그림을 그리니 매우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다음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뉴스=유인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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