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밥"공연과 서대문형무소 견학

인천고잔중학교(교장 김종각)누리단은 지난 14일 뮤지컬 "비밥"을 관람하고 서대문형무소를 견학하는 일일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누리단원 26명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예술적인 시야를 넓히고 바른 정서를 함양할 수 있었다.

특히 뮤지컬 "비밥"은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던 '난타'를 만든 사단이 다시 한번 뭉쳐 만든 창작 뮤지컬로 전문 비트막스와 비보이등 볼거리 뿐만 아니라 화려한 사운드로 풍부한 뮤지컬이였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일제 강점기에 독립 투사들을 고문하고 굴곡의 현대사에서 민주투사들이 투옥되었던 역사적 장소이다.

누리단원들은 고문기구와 사형장, 수감소 등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고 약 한시간 반 가량 견학했다.

견학을 마친 누리단원들은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독립운동과 민주운동을 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누리단원의 한 학부모는 "삼일절을 휴일로 알고 있고, 이완용을 독립 투사라고 생각하는 등 역사의식의 부재가 사회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고잔중학교와 한국 청소년 연맹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잔중학교 누리단은 앞으로도 특색있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뉴스=정혜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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