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북을 치며 서로를 이해해요!

화도진중학교(교장 장석현)는 지난 13일부터 토요휴업일을 이용해 격주, 10회기로 학부모-학생 동행 난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7일 그 두 번째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Growing mom Helping mom'이라는 2013 학부모활동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배우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북을 치는 동안 아이들과 하나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이들도 팀원으로 함께 하면서 어른이 잔소리만 하는 존재라는 생각은 잊는 듯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울림·한마음' 난타동아리는 2012학년도 학생들로만 구성된 난타동아리에 학부모가 동참하면서 북소리도 커지고 활기도 배가된 것이다.

또 오는 8월에 진행되는 학교축제무대공연과 봉사활동 협약을 맺은 지역사회 요양기관인 수요양원 위문공연 등을 연습하고 있다.

장석현 교장은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소통, 대화가 중요하다. 함께 하는 예술활동을 통해 세대갈등도 줄어들고 학생들이 학부모를 의지하고,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 인식함으로서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천뉴스=정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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