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주도, 1박 2일 사제동행 멘토링 야영

화도진중학교(교장 장석현)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사제 동행 야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사제동행 야영은 학부모참여예산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사제간 신뢰감 쌓기, 또래간 우정 쌓기, 선후배간 관계맺기를 목적으로 1,2,3학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총13개의 모둠, 70명의 학생과 학생부교사와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10여명이 함께 참가했다.

이번 야영의 특징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 학생들이 주도하여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이다. 특히 평소에 ‘교사주도’적인 학교생활에 익숙해 있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행사를 이끌어 나갔는데 야영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 2,3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녁 7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크레이션은 아직은 낯선 선후배 사이에 서로 얼굴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서로 손을 잡고 몸을 움직이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레크리에이션의 진행을 맡은 3학년 하○○ 학생은 “1,2학년 때부터 행사에 참여해서 이번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예전에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니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함께 참가한 선생님들도 관리․감독자로서가 아니라 참여자의 일부로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허○○ 교사는 “아이들이 마냥 어린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행사를 잘 이끌어나가는 것을 보니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눈높이에 맞춘 진행과 세대간 공감이 바탕이 된 멘트 때문인 지 참여학생들의 호응도도 높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현 교장은 “한 명도 무리에서 이탈되거나 소외되지 않고 무사히 즐겁게 행사를 마쳤다. 교사의 지시만을 따라야 한다고 여겨졌던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본인들에 대한 자긍심과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관리하고 함께 즐겨준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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