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숨졌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쯤 인천시 동구 금곡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세입자인 김모(65)씨가 숨졌으며 김씨 방에 있던 가전제품 등이 탔다.
집주인 안모(72·여)씨는 "세를 준 건너방에서 매운 냄새가 나 보조키로 문을 열어보니 방 안에 연기가 차 있고 불씨가 보였다"며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6~7년 전부터 혼자 살면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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