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소방서장 소방정 오병석

▲ 인천남동소방서장     소방정 오 병 석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텐데 그 중 가장 큰 피해가 인명피해 일 것이다.

요즘처럼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많은 난방용 전열기기를 사용하기에 특히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사용해야 된다.
 
최근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의 경우 인명피해는 사상자 130명 외에 많은 이재민을 발생시킨 것처럼 모든 주거용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주민이 거주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작년 전국 화재 발생 42,135건 중 주택화재에서 10,861건,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비율은 25.7%였고 그중 전체 사망자 325명 중 주택에서의 사망자는 187명으로 57.5%의 통계를 보듯이 주택에서의 화재는 큰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불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큰 피해를 안겨주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 부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이야기할 안전수칙을 평소 생활화 한다면 주택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자! 우리들이 생활하는 가장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해 둔다면 초기 화재진압에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둘째,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자! 모두 잠드는 심야 취약시간에 발생하는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경보를 발하여 주기 때문에 화재발생을 신속히 인지하여 대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셋째, 난방․취사용 가스를 사용하는 세대에서는 정기 점검을 받도록 하자! 무상으로 가스공급업체에서 정기 점검을 해주고 있는데 귀찮다는 핑계 등으로 미루지 말고 정기 점검을 꼭 받아야겠다.

넷째, 전기를 사용한 뒤에는 플러그를 뽑아 두는 습관을 들자! 겨울철 많은 전열기구 등을 사용하고 외출 시에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고 전원을 확인해야겠다.

이와 같이 몇 가지 안전수칙만이라도 지킨다면 우리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에게도 피해를 방지할 수 있기에 어떤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고 대비해 온 가족과 이웃주민들이 화재로부터 벗어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