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남동공단파출소 순경 윤성근

▲ 남동경찰서 공단파출소 순경 윤성근
2016년 맞이하며 모두들 친한 친구와 직장 동료,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함께 지난 한해에 대한 회포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좋은 만남에 있어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항상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것이다.

물론 술잔을 기울이며 흥을 돋우고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사이를 회복시켜 주는 등 음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로 자기 자신을 제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된다.

최근에 송년회·신년회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음주관련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례가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는 것이다.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고로 보일지라도 현장에 출동하여 주취자를 깨워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특히 추운 날씨에 큰일이라도 생길까봐 조마조마한 심정을 가지고 임하게 된다.

음주 후 가장 위험한 행위인 음주운전도 잦아졌다. 이로 인해 야간시간 대 교통사고가 터졌다하면 대부분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이며, 차량운행 중 신호대기를 하다가 술기운을 못 이겨 그 자리에서 잠에 드는 사례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앗아갈 수 있는 범죄임에도 술기운에 의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잃게 되는 것이다.

새해에는 금주나 절주를 통해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어떨까? 음주 후 심한 주사로 더 이상 소중한 이들을 잃지 않고 범죄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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