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에게 금품 받은 혐의는 부인

평소 친분 있는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유출한 지구대 경위는 전직 간부 경찰관에게서 정보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직 경찰관 출신 인천교통정보센터 관리소장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속된 B경위와 함께 게임장 업주가 불법 영업 단속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로 공모해 단속반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 차종 등이 기록된 내부 정보를 빼돌려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경위는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한 게임장 업주 C씨를 쫒고 있다.

앞서 B경위는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팀의 차량번호 등을 유출해 지난 23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3월 8일 연수구 옥련동에서 불법 환전행위를 한 게임장을 단속하여 바지사장 등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게임기 50대, 현금 986만원을 압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