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존경하는 5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900여 공직자 여러분 !
 
정유(丁酉)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7년 새해에도 힘찬 서구의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16년은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그 어느 해보다 각종 사건·사고가 많아 국민들에게 슬픔과 어려움을 안겨준 한해였으며,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브렉시트, 미국의 금리인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보호무역,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요인과 국내 소비 심리 부진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지역경제 역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주변 여건 속에서도 서구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격려와 따뜻한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2016년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우리 서구의회는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활발한 의정활동과 함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회기동안  200여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민생과 관련된 153건의 조례 및 규칙을 제·개정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92건을 시정·건의 조치하는 등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첨도 선반수리조선단지조성 결사반대 결의안, 대체매립지조성 결사반대 결의안, 봉화초등학교 폐교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 하는 등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서구의회가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도 구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서구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우선 서구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과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사업, 루원시티 개발사업,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 등 대형 국·시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더불어 잘사는 서구, 안전한 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는 더욱 힘든 만큼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가 남긴 과제를 잊지 않고 재난·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의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서구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경기회복과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사항은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1만 구민 여러분!

제7대 서구의회 개원 이후 2년 6개월 동안 관내 곳곳을 돌아보며 각계각층의 많은 구민들을 만날 때마다 때론 격려로 때론 질책으로 성원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서구의회는‘선진의정을 통한 구민행복 증진’이라는 의정목표아래 2017년 새해에는 구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주는 서구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첫째, 구민 통합을 위해 의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어렵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일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구민들의 통합과 공동체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서로의 의견을 모아가야 합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지향하는 가치의 다름을 인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견을 모아가는 민주적인 자세를 통해서만 진정한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구민 통합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포용과 협력’의 정신으로 서구의회가 서구 발전을 위해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권위의식을 버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며, 우리 의회가 구민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창을 항상 열어두겠습니다. 구민의 눈높이에서 늘 같이 호흡하고 함께 공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구민들과 만나 폭넓은 의견과 여론을 최대한 수렴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며, 어렵고 불편한 이웃들의 삶에도 행정의 손길이 구석구석 스며들게 하는 등 구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셋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구민 중심의 행정을 성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구 의회와 집행부의 공동목표는 구민의 복리 증진입니다. 집행부와 협력하되,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구민들이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복지와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등 구민의 현안사항을 챙기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복지는 성장이고 일자리입니다. 복지를 위한 투자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시켜 국가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늘리는 경제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윤활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서구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강화,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동 복지 허브화·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 부문’ 우수지자체 수상,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인천시의료급여사업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구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기업·일자리센터의 연계를 통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쓰레기매립지, 화력발전소, 주물단지 등 각종 환경위해시설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한 완충녹지사업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집행부와 우리 서구의회 의원들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900여 공직자 여러분 !

“겸청즉명 편청즉암(兼聽則明 偏聽卽暗)”즉 두루 들으면 현명하고, 치우치게 들으면 도리에 어둡게 된다는 말을 가슴 속 깊은 곳에 담고, 구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으며, 구민의 입장에 서서 구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    
    인천광역시서구의회 의장   심 우 창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