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바위역 ·가좌역에서 지하철 운행 방해

▲ 지난달 31일 인천 가좌역 상선 승강장에서 한 승객이 역사 내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강제로 열어젖히려고 무리한 힘을 가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2일 열차안전운행을 방해하고 역사 내 각종 시설물을 고의로 훼손한 승객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교통공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3분쯤 석바위역 하선 승강장에서 215편성 열차가 출발 후 비상제동이 체결되는 상황이 발생해 인천시청역까지 수동으로 운전한 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운연기지로 회송 조치하는 상황이 발생됐다.

또한 같은 날짜에 인천 가좌역 상선 승강장에서는 역사 내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승객이 별다른 이유 없이 강제로 열어젖히려고 무리한 힘을 가해 열차도착 후 승강장 안전문이 열리지 않는 사건도 발생했다.

공사는 사고조사를 위해 CCTV를 확인한 결과 승객들이 고의로 열차출발 후 열차비상정지버튼을 조작하거나 승강장 안전문을 강제로 열려고 추정되는 영상이 발견됐다.

이에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들에 대해 열차운행방해 및 시설물 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의뢰 후 고발조치, 열차지연 손해배상 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0월 왕길역에서 검단사거리역 사이 터널 내 무단 침입하여 낙서를 한 용의자 두 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해, 검거하여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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