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대규모 집회 예정

▲ 11일 오후 7시 30분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하며 조기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문한기 기자

탄핵 인용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조기탄핵과 특검연장을 촉구하는 15차 주말 촛불집회가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 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75만(주최측 추산)명이 참석했으며, 부산과 광주 등 전국적으로 총 80만여명이 촛불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 11일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광화문 앞에서 '특검연장'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있다. ⓒ문한기 기자

이번 촛불집회는 오후 4시 30분 사전집회로 시작해 본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본 집회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이 진행된 후 이어 전 인원이 헌법재판소로 2차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 중 정월대보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비는 소원지 태우기, 대동놀이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박근혜 대통령 조기탄핵과 특검연장을 촉구했다.

 ⓒ문한기 기자

헌재 탄핵안 기각설 등 풍문이 돌자 야권 인사들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권 주자들이 이날 광장에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하기도 했다.

퇴진행동은 오는 18일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째인 25일에는 100만명이상 모이자는 발언과 함께 서울 집중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들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내에 약 1만5천여명을 투입해 질서유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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