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예술가 요코하마 교류 및 해외 큐레이터 초청 프로그램 진행

▲ 인천아트플랫폼 최병국 관장과 요코하마 시청 문화관광국 미야모토 유코 계장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확대와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 14일 요코하마 뱅크아트 1929를 방문하여 양 기관간 ‘교류와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6~8월에 뱅크아트 1929가 추천하는 일본 예술가를 입주시켜 인천에서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 안에 인천아트플랫폼 출신 예술가를 요코하마 뱅크아트 1929에 보낼 예정이다.

뱅크아트 1929는 요코하마시 문화관광국 창조도시추진부로부터 요코하마 항구의 근대기 건물을 제공받아 전시, 공연, 세미나는 물론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하는 민간단체이다. 또한 지리적 입지나 위상 등에서 인천아트플랫폼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번 협약을 제안해 온 뱅크아트 1929의 오사무 이케다 디렉터는 "아트플랫폼 개관 후 지속적으로 왕래하며 서로의 활동을 지지해 오다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교환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약 체결을 통해 친교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협약서에 사인중인 최병국 관장과 오사무 이케다 디렉터

협약식 자리에는 지난 2015년 인천광역시청에 파견돼 근무했던 요코하마시 문화관광국 관광 MICE 진흥부의 미야모토 유코 계장이 참석했다.

미야모토 계장은 "인천아트플랫폼과 요코하마 뱅크아트 1929의 협정 체결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리적,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요코하마와 인천이 파트너 도시로서는 물론, 문화창조도시로서의 마을 만들기 면에서도 더욱 많은 연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1년간 소중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는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그간 국외 작가를 공모하는 한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던 방식을 벗어나 올해는 국제교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국제 큐레이터 초청 프로그램도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최병국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요코하마 뱅크아트 1929와의 관계를 발판으로 향후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주와 서구 국가들의 유관기관들과도 차츰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술가 교환프로그램은 물론, 해외 큐레이터 초청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 형성과 인천 예술가들의 해외 활동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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