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 업체 현지 시장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해내

▲ 싱가포르 뷰티아시아 2017에 참가한 인하대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 단원들.

인하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싱가포르에서 '예비 무역전문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업단 단원 12명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뷰티아시아 2017'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부스 두 곳을 마련해 국내 중소업체의 뷰티 상품을 소개했다.

사업단은 현지 고객과 화장품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에서만 200여 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진행해 그 실적만 10만 달러 이상에 이르는 등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현지로 떠나기 전 사업단과 산학협력을 맺은 디엠코스메틱스, 에스폴리오, 뷰티랩 등 국내 중소 화장품 업체 10여 곳과 1인 1기업 방식으로 업체별 특징과 수출 주력 상품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현지 주민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바이어들을 사전 모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 최근섭(국제통상학부 4년) 인하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 단원이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그 결과 현지 행사장에서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현지에서 사업단 부스를 찾은 싱가포르 한 화장품 유통업체 직원 로웨이키는 "인하대 사업단의 전시회 관람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며 "사업단이 출품하는 한국의 뷰티 제품들은 항상 실망시키지 않아 매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최근섭(국제통상학부 4년)은 "최근 중국발 화장품 수출 위기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입지가 위축되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실제로 바이어들과 수출상담‧계약을 진행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점과 국내 중소기업 수출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