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1동 박정국동장<2005 숭의1동>

인천시가 ‘그린인천 3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푸르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제3회 푸른마을상에 남구 숭의1동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숭의1동 주민들이 쓰레기무단투기지역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꾸어 올해의 푸른마을로 선정돼 화제다.

전형적인 구도심지역으로 일반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는 숭의1동은 마을 곳곳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져왔다. 특히 남부역의 폐철로 주변은 아예 쓰레기투기장이 되어버릴 정도로 도시미관을 크게 해쳐왔다.

악취가 진동하던 곳에 화단이 들어서자 쓰레기 무단투기가 사라진 것이었다. '화단조성'이 아름다운 꽃밭도 조성하고, 쓰레기투기도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냈고 100여m 철로변에는 분꽃과 칸나를 심었다 또 164의14와 129의44 일대에는 영산홍 등을 심었다.

마을 주변 환경이 조금씩 바뀌면서 주민들의 참여도 늘었다. 뒷골목틈새 공간가꾸기에도 6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159의13 등 3개소에 팬지와 메리골드 1천본을 심었으며, 공구상가내와 431의16, 431의42, 경인로변, 동사무소 주변 등 1.3㎞ 구간에는 꽃박스에 초화를 담은 화단을 조성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숭의1동 사무소는 푸른마을 가꾸기사업을 벌이면서 동사무소담장도 허물고 예쁜 화단을 만들었다. 주민들과 동사무소가 하나가 되어 마을을 가꾼 결과 숭의1동은 제3회 푸른마을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숭의1동 박정국 동장은 “주민 스스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쾌적한 마을을 꾸민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푸른마을을 꾸미는 주민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푸른마을상 우수상에는 처음으로 공동주택에서 '들꽃축제'를 개최한 연수구 옥련동 한국아파트가 차지했으며 장려상에는 동구 화수2동 부녀회, 부평구 삼산동 주공아파트 인천삼산관리소, 동구 송림동 새마을회, 부평구 십정2동 동암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이 선정됐다.

 

 

ㅁ왕대경기자는 편집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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