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주민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시행방식 결정할 것' 밝혀

▲ 마을회관 확약서 접수 모습 ⓒ 인천뉴스

[인천뉴스= 이연수기자] 수도권 제2매립장 현물지원사업 주먹구구식 통·리별 진행 “주민 반발” (인천뉴스 5월9일자 보도)관련,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주민 현물지원사업(2015~2018년·4년) 대상에서 신청을 제때 못해 배제됐던 주민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현물지원 신청을 하지 못한 3천여 세대도 지원하기로 주민지원협의체와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제2매립장 주변 인천 서구와 경기도 김포시 등 지원대상인 6천578세대(2017년 기준) 가운데 신청기간(지난해 10~11월) 내에 신청한 3천500여 세대(54%)에 대해서만 현물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가구별 현물사업에 대한 통·리별 진행 과정에서 지급 금액의 차이 등 형평성 문제 및 비신청자 배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공사는 당초 입장을 바꿔 피해 지역별로 남아 있는 주민지원금 등을 활용해 가구별(현물)사업 지원대상자 미신청자에게도 추가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방식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협의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주민 현물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지역 내 매장 등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이를 대신 결제해주는 방식으로 지원대상은 쓰레기매립지와 거주지 간 거리, 주민 수, 환경 영향 정도 등 기준에 의해 각 통·리별로 배분돼 가구별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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