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 비해 18건수 165억원 증가...추가 발굴 노력 지속키로
2008년도를 ‘국고보조금 1조원 확보의 해’로 지정, 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인천시가 국고보조사업 종합신청을 불과 25일여 앞두고 추가 신청 대상사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오전 10시 홍일표 정무부시장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고보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시는 지난달 6일 가진 1차에 비해 모두 18건수, 165억원 증가된 규모안을 발표했다.

이 액수는 올해 신청했던 예산안보다 692억여원이 증가된 것으로 시는 지난해 1조 4천389억여원을 신청해 그 중 60%인 8천695억여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박준용 예산담당관은 “여성복지보건국과 경제통상국 등 4개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 부서의 신규 사업 발굴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2009도시엑스포, 인천방문의 해,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국고보조 신청일 전까지 모든 실·국, 사업소장은 일반국고보조사업 위주로 추가신청 대상사업 발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국고보조금 지원 요구액 중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비용이 미반영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시는 지난달 17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시 인프라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6개 부서 16건, 6조3천억여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자원봉사센터 건립 ▲문학 IC 개선사업, ▲ 남동로~만수3택지간 도로개설 ▲신설예정종합경기장 주변 도로개설 ▲도로시설물 경관정비 및 조성사업 ▲자전거도로정비사업 ▲미군부대 주변지역 기반시설 정비 사업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사업 ▲인천도시철도1호선 연장사업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 사업 등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경기장 건설비용 등이 미반영 돼 있어 개최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추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구성되고 경기장 수요 등이 파악되는 대로 각 경기장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해 지원액을 결정하고 국고보조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ㅁ이건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