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관리공단, 인천연예인축구단 홀대 비난

인천시 환경시설관리공단이 시민들에게 볼거리제공과 시민화합을 위한 행사를 주최하면서 지역출신 연예인을 배제해 비난을 사고 있다.

 
환경시설관리공단은 지난2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사업소 내 천연잔디구장에서 연예인 축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 (단장: 최수종 탤런트) 김보성, 임대호 등 인기 연예인 25명을 비롯해 환경시설공단 축구동호회, 남동구 생활체육 조기축구회 등 3개팀, 100여명이 참가해 전후반 30분 3경기를 치렀다는 것.

 
이에 인천지역 출신 연예인들로 구성된 ‘인천연예인축구단’(회장 문풍지KBS탤런트)이 발끈하고 나섰다

 
인천연예인축구단 문풍지 회장은 “인천의 대표적 공기업이 지역행사를 치르면서 지역출신의 연예인들로 구성된 ‘인천연예인축구단’이 2003년 10월에 발족해, 인천시에 등록까지 하고, 1년에 한차례씩 인천시민 화합을 위한 행사를 4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중앙에 있는 연예인축구단을 초청해 행사를 치른 것은 지역출신 연예인을 홀대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환경시설관리공단 홍보담당은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사업소 쪽에서 연예인축구단을 섭외하는 등 행사를 주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앞으로 진행하는 행사에는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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