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논현동 호텔에서 발생한 큰 불이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께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지하3층, 지상18층 규모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를 오후 10시 30분께 진화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5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2명은 37세 여성과 26세 남성으로 여성은 전신2도화상을 입고 시흥구급3 순천향병원으로, 남성은 추락으로 길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병원이송된 54명 중 39명은 단순연기흡입환자로 진료를 받고 귀가조치됐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이 8명(중국1, 필리핀2, 러시아1, 태국1, 미얀마1, 미국1, 베트남1) 포함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18분께 연소 확대 우려 및 소방력 확보를 위한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49대 140여 명 출동 소방력으로 진화에 나선지 1시간 3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모습 등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소방당국은 호텔 필로티 주차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 유튜브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shorts/8lclrC19Ax4
이연수 기자
press@inche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