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갈선동 주민들이 한전의 HVDC 변환소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첩했다. 인천뉴스 포토.
인천 부평구 갈선동 주민들이 한전의 HVDC 변환소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첩했다. 인천뉴스 포토.

인천 부평구 갈산동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가 초고압직류전송시스템(HVDC) 변환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의견을 무시한채 사업을 진행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인천뉴스 취재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15일 갈산동주민센터에서 한전의 일방적인 ‘HVDC 변환소 건설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HVDC 변환소 건설을 즉시 중단하고 주거지에서 벗어난 곳으로 옯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전자파 등 환경피해로 주민건강이 우려된다. 주민을 기망하지 말고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며 주민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주민 A씨는 "한전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수 있는 HVDC 변환소 건설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전자파로 인해 발생할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여지를 남겨서는 안된다. 주거지를 피해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현재 경관심의가 통과되지 않은 상황이며 건축허가, 착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 같다"며 "주민과의 설명회는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인천 등 수도권 일부지역 전력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주민들에게 한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과 논의해 가며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주민들은 한전의 HVDC 변환소 건설을 반대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뉴스 포토.
지난 15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주민들은 한전의 HVDC 변환소 건설을 반대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뉴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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