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중화총상회(이하 한국중총)와 중국 알리바바 산하 디지털 플랫폼기업 고덕지도가 한·중 디지털 서비스 시장의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14일 한국중총 강남사무소에서 '전략적 동맹 협력 파트너 우호 협정'에 공식 서명하고, 디지털 결제 및 관광, 의료 뷰티 등의 사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중총 원국동회장이 사회로 진행됐으며, 임동구 (주)공간경영그룹 대표가 주도적으로 협약 행사를 추진했다.
아태의료관광그룹의 황국빈 총감과 도정무 총감이 초청되어 참석했고, 알리바바 고덕지도 한국업무 대표단도 협약 체결 당사자로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하게 논의한 사항은 ▲고덕지도의 한국시장 협력 모델 ▲한국중총의 자원 통합 ▲한국 가맹점 서비스 최적화 방안 등에 집중됐다.
또 양측은 한국 내 중자(中資)기업과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지불 시스템 현지화 ▲내비게이션 정밀도 향상 ▲특색 가맹점 입점 등도 공동 추진사업에 넣었다.
특히 고급 식음료, 의료미용 분야에서는 알리페이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프리미엄 기관의 입점을 적극 유도하고,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혁신에도 뜻을 모았다.
한국중총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량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120만 회원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중은 물론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과의 연동 협력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식 플랫폼 연동 ▲오프라인 맞춤형 행사의 정례화 ▲우수 협력기관 참여 유치 등을 통해 천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고덕지도는 가맹점이 주목하는 서비스 최적화와 관련해 원화 결제 시스템 도입과 한국어 인터페이스 최적화 작업을 10월 이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한국중총 역시 11월 내 한·중 가맹점 공동 마케팅을 개시해, 회원사가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동구 (주)공간경영그룹 대표는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은 물론, 한국과 중국 양국 간 비즈니스 및 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국동 회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한국중총의 디지털 전환과 한·중 시장 확장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측은 디지털 지도와 지불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내비게이션+서비스+마케팅’의 통합 생태계가 조성되면 실질적인 사용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참여기업에게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덕지도 한국 대표단 책임자도 “기술과 플랫폼 자원을 십분 활용해 한국중총과 함께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개척하고, 자원 공유를 통한 상호 윈윈을 실현하겠다”며 “향후 디지털 결제, 관광 서비스, 의료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