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예술가 협업 무대… 관객들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 선사

서울 대학로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로 물들었다.
최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8월 대학로 페스티벌’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의 시작은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의 무대였다. 그는 사물을 정교하게 쌓아 균형을 이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퍼포먼스 예술가 최이정이 함께하며 무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피아니스트 명지영이 무대에 올라 독창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이화여대와 독일 쾰른 국립음대를 거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꺾은 피아노’를 활용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최이정과 창의적 교구 ‘포디프레임’ 개발자 박호걸이 협업 무대를 꾸몄다. 구조적 형태와 빛, 무용을 결합한 이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감각적이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포디프레임’은 움직임과 빛의 조화를 통해 교육적·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는 세계 휘파람 대회 우승자인 황보서가 장식했다. 기교와 리듬감이 돋보이는 휘파람 연주는 공연장을 압도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시현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장은 “최고 수준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큰 행복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8월 대학로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도심 속에서 다양한 예술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