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굴비상자' 건넨 건설사 사장은 법정구속
정치권을 비롯해 전국적 관심을 끌어오던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한 '2억 굴비상자'재판이 '무죄'판결로 1심재판이 결론났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번 판결에 불복 항소할것을 밝혔다,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 6부(김종근 부장판사)는17일 오전 410호 법정에서 열린 ‘굴비상자2억’사건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혐의로 징역1년6월을 구형받고 재판을 받아온 안상수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을 통해“뇌물사건은 법률상 확실한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하나, 이번 사건은 ‘정황적’ 사실만을 들어 기소한 점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 시장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은 이기승 (보성건설 대표)피고인에 대해서는 “이 피고인이 이번 사건 외에도 3차례 걸쳐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벌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불구, 뇌물공여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며“이 피고인이 도주의 우려가 있어 보석을 취소하고 징역1년6월과 현금2억을 몰수한다,”면서 이 씨를 법정구속 했다,
이날 재판부는 20여 분간 유무죄 양형 사유를 통해“이번 사건은 안 피고인과 여동생의 거짓말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으며, 안 피고인은 거듭된 거짓으로 자신의 발목을 잡히게 됐다,”며“특히 자신의 이미지제고와 정치적 목적으로 사건을 추측해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법은 객관적 증거에 의해서 행해져야 하는데, 재판부는 유⁃무죄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안 피고인은 두 가지 거짓말을 했다, 첫째는 이기승 피고인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한 거짓, 두 번째로 현금상자를 받은 날짜를 조절하려했다,”고 안 피고인의 거짓진술을 상기시켰다,
재판부는 그러나 “안 피고인이 이 기승 피고가 돈상자를 전달할 당시 뇌물인지 알고 받았는지가 관건인데, 이 피고인이 전혀 보여주지도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정황적 추인밖에 할 수 없는 상태이고, 안 피고인이 클린센터 신고로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인정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무죄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시장은 재판이 끝난 후 “재판부의판결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시정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안 시장은 ‘재판부가 거짓말진술에 대한 질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라고 짧게 대답한 뒤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재판부는 이와 함께 이기승 피고에 대해서는 “이 피고인은 수차례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뇌물공여에 대한 죄의식이 부족하고, 돈을 전달한 방법도 은밀하고 굴비상자라는 비상식적 수법을 사용해 정당하게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정부와 온 국민이 부정부패척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업인으로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피고인이 실형을 받은 사실이 없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 면서 실형을 선고했다,
이기승 피고인은 뇌물공여혐의로 징역2년6월을 구형받았다,
한편 안 시장은 자신에게 무죄선고가 떨어지자 재판부에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해 눈길을 끌었으며, 안 시장 지지자들은 무죄판결이 나오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재판부가 안 시장에 대한 유무죄와 양형 사유를 밝힐 때만해도 침묵이 흐르던 방청석분위기는 이내 ‘축제의장’으로 바뀌었다,
410호 법정 내 100개 좌석과 빈 공간을 가득 메운 150여명의 시청직원과 당원, 안시장 지지자 등은 자리에서 일어나 ‘와’ '안시장 만세' '시장님 화이팅'을 외치며 박수와 환호성...
특히 안시장의 변호를 맡은 남충현, 정인봉 변호사는 서로 악수를 나누면서 기쁨을 나눴다, 이에 재판장은 방청객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기도.
이날 안 시장은 오전10시25분경 엘리베이터를 타고 법정복도에 들어섰으나,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난 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한 뒤 긴장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으며, 재판이 끝난 후 쏟아지는 질문에는 짤막한 소감을 밝힌 뒤 서둘러 법정을 벗어났다,
<특별취재부>
2005-02-17 11:20:50
[ 안상수 시장 무죄 선고 소감밝혀 ]
안시장 시정에 전념할 터
안상수 인천시장이 17일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으로써 홀가분한 상태에서 시정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안 시장 주변에선 1심에서 무죄 판결이 안나오더라도 최소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선고유예를 받아 직무를 계속 수행하면서, 2심이나 3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한다는 구상을 그려왔다.
그러나 정작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음에 따라 '뇌물 수수'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시청 기자실에 들러 “그 동안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모든 언행에 조심해 또다시 이 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안시장은 “이번 기회가 앞으로 부정부패가 척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좀 더 수신에 힘써나가는 한편 시 발전에 모든 힘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시장은 시정에 더욱 매진하고, 다음 지방선거에도 큰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 시장이 올해를 '인천 투자의 해'로 정하고 온힘을 쏟았던 민간투자 유치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으며, 가정오거리 복합도시 조성, 인천대 부지 뉴타운조성 등 도심재생사업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초 예정된 제16회 아시아육상대회와 용유도 민속공예촌 조성사업 등도 계획대로 진행되게 됐다는 것이다.
안 시장은 특히 송도와 영종, 청라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도 더욱 의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경제자유구역에는 국제비즈니스 및 물류, IT단지, 금융도시 건설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교와 병원 유치설립, 차이나시티개발(영종도 운북동), 최첨단 정보통신망을 갖춘 유비쿼터스 시티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한나라당 소속의 안 시장은 내년 6월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나설 것이 확실 시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부재중 여동생을 통해 들어온 돈을 클린센터에 신고했으므로 원래부터 뇌물수수죄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였다"면서 "시장이 지난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에만 힘을 쏟을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 ㅁ 왕대경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2005-02-17 14:21:31
- 사법부의 무죄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 -
인천연대, “안 시장 퇴진운동도 불사 할 터”
한편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 이하 인천연대)는 안상수 시장의 2억원 굴비상자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즉각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인천연대는 성명을 통해“안상수 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된 것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면서“이번 판결은 어려운 서민경제에 시름하면서도 '조금만 더 열심히 살면 희망이 보이겠지' 하는 선량한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일반적인 법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번 판결을 이해 할 수 없다며. 2억원 굴비상자를 공여한 건설업체 이기승 사장은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수한 안상수 시장이 무죄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논리에서 가능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사법부의 기준을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뇌물을 준 사람은 유죄고, 받은 사람은 무죄라는 논리는 이해 할 수 없다,” 며 “안상수 시장이 클린센터에 자신이 수수한 굴비상자를 신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2억이 든 굴비상자를 수수하고 신고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수많은 거짓과 말 바꾸기를 일삼은 것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처사로. 재판부의 판결은 정치권과 특권계층에 대한 눈치보기식 판결이며, 이기승 사장과 차별되는 무죄판결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연대는 사법부의 이번 판결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안시장 퇴진 운동도 불사할 방침이다,
2005-02-17 15:32:17
| ㅁ < 취재부 > |
[ 안상수시장, '뇌물수수죄 적용' 징역 1년 6월 구형 ]
이기승대표, '뇌물공여죄 적용' 징역 2년 6월 구형
‘굴비상자2억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에 심리가 종결돼 구형이 내려졌다,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2억사건’ 과 관련 4차 공판이 13일 오후3시 인천지방법원410호 법정에서 형사합의6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안상수 시장과 이기승 대표에게 각 각 유죄가 인정된다며 안상수 시장은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징역1년6월에 2억 몰수를 구형했으며, 안 시장에게 굴비상자를 건넨 보성건설 이기승 대표에게는 ‘뇌물공여죄’가 적용돼 징역2년6월을 구형했다,
이날 4차심문은 증인으로 채택된 안 시장의 여동생 미자씨와 보성건설 직원, 이삿짐센터 직원, 시 감사관, 수행비서등이 증인으로 나온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측이 열띤 공방을 벌였다,
- 검찰, 돈상자 제작 과정 직접 재연해 보이기도 -
검찰측은 이날 증인으로 나온 보성건설 계열사 경리차장인 최 모씨를 상대로 법정에서 굴비상자에 1억씩을 담아 포장하는 장면을 재연하면서, 안 시장의 여동생과 진술이 엇갈린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미리 준비한 현금 2억원과 굴비상자2개를 제시하며 최씨에게 당시 돈을 포장할 당시로 돌아가 돈을 담고 포장해보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씨는 상자에 돈을 담다가 ‘밴딩’을 풀고 1백만원 단위로 다시 넣는 등 기억을 되살려 가면서 포장당시를 재연했다,
또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선물포장이 아닌 굴비상자에 돈을 넣으라’는 이 사장의 지시를 받고 실행 했을 뿐, 안 시장과 변호인측이 주장하는 ‘선물포장은 아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시 감사관을 상대로는 안 시장이 클린센터에 신고하기 전 ‘공여자를 밝히지 않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한편 이기승 대표를 증인으로 한 심문에서는 이씨는 “안시장이 사회복지기금을 강한 어조로 얘기해 돈을 준비했으며, 처음에는 1억을 수표로 준비할까 했다가, 너무 적은 것 같아 2억을 현금으로 마련했으며, 수표는 나중에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현금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안 시장이 복지기금을 거론했기에 사실상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직접 돈이라고 하면 안 받을 것을 우려, ‘조금 준비했다’, ‘적은 성의’라고 둘러댔다,”고 진술했다,
또 이씨는 “안 시장이 돈을 확인한 후 복지시설에 알아서 기부하고, 무슨 얘기가 있을 줄 알았으나 며칠동안 연락이 없더니, 갑자기 언론에 보도되고 자신에게 ‘걱정 말라’는 메시지가 왔다,”고 밝혔다,
- 검찰측, 증거인멸 등 여러가지 정황증거 나열해 -
증인 심문이 끝나고 검찰은 논고를 통해 “안상수 시장은 청탁을 배경으로 2억을 받은 사실이 인정 된다”며 유죄의 이유를 들었다,
검찰은 ▶안 시장이 2억을 확인하고도 수령거부의사표시가 없었으며, ▶포장된 보자기를 교체한 점, ▶공여자를 밝히지 않은 점,▶문자메세지, 전화를 통해 증거를 인멸하려했던 점, ▶여동생과 말을 맞춘 점 ▶수령일자를 번복하는 등의 사실이 인정되며, 특히 복지기금요구는 사실상 직무상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야간에 건설회사대표와 은밀하게 만난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범죄사실을 적시 했다,
검찰은 또 이기승 보성건설 대표에 대해서는 ▶복지기금을 가장해 치밀하게 뇌물을 준비했으며, ▶진술태도에 일관성이 없고 부도덕하며, 뉘우치지는 기색이 없다고 논고했다,
이기승씨 변호인단은 “인천으로 기업을 옮기려 하면서 인천시장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복지기금을 거절하기 힘들었다,” 며“뇌물공여의사가 없었으므로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변호했다,
- 안 시장 변호인단, "억지 기소 공소기각내지 무죄" 주장-
안상수 시장 변호인단은 “검찰이 정황증거만가지고 억지로 죄를 만들려 한다,”며“단순한 선물인줄알고 받아 을 뿐, 뇌물이면 왜 클린센터에 신고 하겠는가, 오히려 용감하고, 칭찬해야 할 일을 했다,”며“인기에 영합한 몇몇 언론 때문에 정치적 생명에 치명적 손상을 입었다,”고 변호했다,
또 변호인단은“몇 차례 진술을 바꾼 것은 반성하고 있다, 이 사건은 범죄성립이 되지 않으므로 무죄선고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승 대표는 최후진술을 통해 “깊지 못한 행동으로 큰 파문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고 말했다,
- 안 시장 최후진술에서 눈물 흘리며, 선처 호소-
안상수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미리 준비한 글을 통해 “올바로 처리한 것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오해돼 너무나 답답하고, 밤잠을 못이루고 있다,”고 울먹이며 글을 읽었다,
안시장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기업인들을 만났으며, 인사치레로 주는 뇌물도 돌려준 적도 있다,”면서“이번 사건은 이사장과 서로 곡해하는 부분도 있었으며, 정말 돈이 아닌 지방의 먹거리 정도로 생각했었다,”고 흐느꼈다,
그는 끝으로 “뇌물인줄 알았다면 재판부가 죄를 묻기 전에 본인 자신이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다,"며”이기승 사장이 곤란에 처할 것을 염려했다,”며 재판장의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측이 제출한 공소장과 답변서를 충분하게 검토할 시간이 필요함을 이유로 선고는 2월17일 오전 10시30분에 할 것이다 고 밝혔다,
2005-01-13 19:00:19
[ '굴비상자 2억' 3차 공판 ]
안 시장 여동생 증언 ‘오락가락’
검·경 수사 “범인취급, 모욕 줘,” 법정서 진술 바꿔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2억사건’ 과 관련 3차 공판이 27일 오후3시 인천지방법원318호 법정에서 형사합의6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3차심문은 증인으로 채택된 안 시장의 여동생 미자씨와 보성건설 이기승 사장과 안 시장을 소개해준 전 국회의원 안 모씨가 증인으로 나선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검찰측은 안미자씨를 상대로 증인심문에 들어갔다,
검찰측은 안시장이 전화로 ‘무엇을’가지고 갈테니 받아 놓아라는 얘기와 함께 두 명의 남자가 상자를 2개 가져왔는데 받은 사실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안 씨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 검찰측은 처음 받았을 때 ‘영광굴비’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쓰여 있는 보자기로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왜 굴비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물었으며, 안 씨는 “몸이 너무 좋지 않아 잘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잡 생선이 냉동된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은 처음 굴비상자를 포장했던 보자기2개를 내보이며 "이렇게 선명하게 '영광굴비'라는 글씨가 있는데도 굴비인줄 몰랐다는것이냐"고 추궁했다,
안씨는 이에 "당시는 몸상태가 극도로 안좋아, 잘 보지못했다,"고 답변했다,
또 검찰은 시 클린센터에 신고할때 보자기를 바꿔치기했느냐고 따져물었고, 이과정에서 안 시장의 변호인단의 정인봉 변호사가 '바꿔치기'가 뭐냐고 이의를 제기, 검찰은 곧장 '교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안씨는 이에대해"시청같은곳에 가져가는데, 깨끗하게 가져가기위해 집안에 있던 보자기로 바꿨을 뿐 은폐하기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 씨가 상자에 돈이 든 것으로 확인한 뒤 중국에 출장 간 안 시장과 통화해 이런 사실을 알렸지 않느냐고 물었고, 안씨는 처음에는 “통화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검찰측이 통화기록이 있다고 하자 “안부전화 정도 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특히 검찰측이 경찰과 검찰에서 진술을 하고 그 내용을 읽고나서 서명하지 않았냐고 묻자 안씨는 “정신이 없고 읽었어도 금방 기억이 없어져서 모른다,”며“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범인취급을 하고 모욕을 주는 등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면서 경찰에서의 진술조서는 잘못 작성 됐다, 고 진술을 바꿨다,
이에 재판장은 원활한 재판을 위해 변호인과 협의 구체적으로 검·경에서 진술한 내용 중 잘못 진술된 내용을 정리해 재판에 임하도록 했다,
이어 안시장과 보성건설 이 사장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안 모씨에 대한 변호인의 심문이 이어졌다,
변호인단은 안 씨에게 안 시장과 이 사장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안 시장이 이 사장에게 복지기관에 돈을 내도록 했느냐는 질문에 안 씨는 “처음 만난자리에서 평상적인 대화차원에서 ‘인천에서 사업해 돈도 많이 벌고, 많이 벌면 인천을 위해 많이 써 달라’는 차원의 얘기를 나눈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는 안씨가 불리한 진술에 대해서는 '기억나지않는다,' '몸이 아파서 모른다'는 식의 답변이 이어지자, "무슨 기억력이 1~2분간격으로 들쑥날쑥 하느냐"고 꾸짖은 다음"생선이 아니고 서류나 책자라고 생각했다는데, 예전에도 그런류의 것을 받은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안씨가"그렇다,"고 답변하자, 김 부장판사는"어떻게 낮은 스치로폼에 서류를 넣느냐, 정말 받은적이 있느냐,"고 재차 확인했으며, 안씨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보성건설 이기승 사장에 대한 결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검찰측이 다음기일에 구형을 할 수 있도록 요청, 이 사장에 대한 결심은 다음기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공판은 변호인측에서 신청한 시 감사관, 안미자씨, 안씨가 다니는 교회 교인, 수행비서, 돈상자를 제작했던 보성건설 최 모씨, 이사짐센터 직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1월13일 오후3시 410호 법정에서 4차 공판이 진행된다,
2004-12-27 20:55:38
[ '굴비상자 2억' 2차 공판 ]
“돈상자 전달 때 식품이란 얘기 안했다,”
재판부, 안시장 동생집 굴비상자 전달상황 현장검증 후 안미자씨 증인 채택키로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2억사건’과 관련 2차 공판이 13일 오후4시 318호 법정에서 형사합의6부(재판장 김종근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두번째 심문은 이사건으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보성건설 대표 이 모씨와 불구속 기소된 안시장이 함께 병합심리를 받았다,
먼저 변호인단의 반대심문에 이어 검찰측의 보충 심문이 이어졌다,
이날 검찰측은 돈상자를 전달하면서 식품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날 검찰측은 보성건설 이모(54)사장에 대한 심문에서 굴비상자를 전달하기 전 안 시장에게 “광주에서 가져왔다, 선물처럼 얘기했다는데, 선물이 식품이라는 표현을 했는지” 물었으며 이 사장은 “식품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고 안 시장이 지역특산품인줄 알고 받았다는 진술과 상반된 진술을 했다,
이 사장은 또 “처음에는 1억을 주려고 했으나, 조금 적은 것 같아 2억을 준비하게 됐다,”며 “굴비상자 준비는 직원2명이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재판장이 “복지기금을 내려면 복지시설을 알려주면 복지시설에 기부하면 되지 왜 안 시장 개인에게 돈을 건 냈느냐”고 질문했으며, 이 사장은 “잘못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 사장은 검찰이“평상적으로 돈을 전달할 때 돈이라는 표현대신 ‘성의’라는 표현을 쓰지 않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검찰은 안 시장에 대해 “동생 안미자씨가 수사과정에서 굴비상자를 테이프를 칼로 자르고 손을 넣어보니, 종이였다,”고 말했는데 “굴비상자 안에는 현금다발위에 복사용지가 덮어져 있었다,”며 안 시장이 여동생으로부터 돈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지 않았는가라고 캐물었다,
검찰측은 재판부에 굴비상자 이동경로과정에 대한 안 시장 여동생 집에 대한 현장검증이 필요하며, 검증 후 안미자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재판부는 오는21일 오후3시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변호인단은 안시장과 이사장의 만남을 주선했던 안 모 전 국회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해 줄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안 시장과 이 사장에 대한 3차 심리는 안미자씨와 안 모 전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한 가운데 27일 오후3시에 열린다,
한편 이날 재판이 열리전 공무원노조 인천본부와 각 지부에서 나온 조합원들은 재판장 앞에서 굴비상자를 들고 ‘퍼포먼스’를 벌인 뒤 법정으로 들어가 방청석에서 재판과정을 지켜봤다,
2004-12-13 19:37:02
[ '굴비상자 2억' 첫 공판 ]
안 시장, 건설사에 고위공무원 추천
12월 13일 2차 심리 열기로
안상수 인천시장이 인천시 고위공무원을 '굴비상자 2억'을 제공한 보성건설의 임원으로 추천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25일 오전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인천지방법원 410호 법정에서 형사합의 6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안 시장에게 돈을 제공한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씨의 요청에 따라 안 시장이 인천시 공무원(4급)을 임원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에 대해 "인천지역 사람을 많이 써달라는 말에 이씨가 추천을 요구해와 이 사장 회사에서 자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 공무?중 한 사람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추천인사가 건설업무와 무관, 부적절한 것 같아 채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돈을 되돌려 주지 않고 클린센터에 신고한 것은 정치적, 도덕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으며, 이에 대해 안 시장은 "굴비상자를 받은지 수일이 지난 데다, 잘못하면 뇌물수수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클린센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또 "이씨의 '조금 준비 했습니다'는 말을 '돈'으로 생각하지 않았냐"는 검찰심문에 대해서도 "간단한 먹을거리(지역특산물)를 가져온 것으로 막연히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억원을 안 시장에게 제공한 이유에 대해 "안 시장이 복지시설 등에 대한 기부금을 얘기해와, 먼훗날 인천에서 사업이 클 수 있게 하기위한 생각에서 였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4시 인천지법 318호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재판장과 법원입구에는 공무원노조 파업과 관련 파면, 해임등 중징계를 받은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와 각 지부소속 공무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굴비시장이 무슨 자격으로 징계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안시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2004-11-25 15:04:22
[ '굴비상자 2억' 안 시장 25일 첫 공판 ]
건설회사 대표와 ‘병합심리’ 하기로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형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25일 오전 11시 인천지법 410호 법정에서 열린다,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 6부(김종근 부장판사)는 16일 "안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을 안 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보성건설 대표 이모(54)씨에 대한 공판과 병합해 25일 재판을 진행 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8월24일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씨를 만난 자리에서 `인수한 H건설이 성장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이씨 부탁을 받은 뒤 이 씨가 특산품으로 가져왔다는 '굴비상자'를 자신의 여동생 집에 전달토록 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형법상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04-11-16 18:03:50
[ 검찰, 안 시장 불구속 ‘기소’ ]
특가법 대신 형법상 뇌물수수죄 적용 논란
‘굴비상자2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12일 안상수 시장을 형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안 시장이 시청 클린센터에 자진 신고해 불거진 `굴비상자 2억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일단락되고 사건의 진위 여부는 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안 시장은 지난 8월24일 밤 10시40분께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씨로부터 `자신이 인수한 H건설이 인천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동생 집에 현금 2억원을 전달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시장은 법정에서 혐의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안 시장에 대한 불구속 기소는 ‘사필귀정’ 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형량이 낮은 형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조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그동안 검찰의 수사결과가 늦어지면서 우려되었던 것이 현실화 됐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이 단체는 또 “ 이번 사건과 관련 안 시장은 사과하고,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면서“수사과정에서 지역인사들의 탄원서 작성 등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안시장의 부패를 가리려는 지극히 어리석은 행위로 구명운동에 나섰던 인사들 또한 반성하고 인천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 씨로 부터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받은 안 시장에 대해 징역 10년 이상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2004-11-12 18:01:40
| ㅁ < 취재부 > |
[ 공무원들, 안 시장 선처탄원서 집단 서명 '논란' ]
시민단체, "서명주도한 공무원들 엄중 처벌" 요구
'탄원서 작성을 주도한 시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고 직위 해제해야 합니다'.
인천시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안상수 인천시장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집단으로 작성, 검찰에 제출키로 한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김동기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지난 5일 실·국장회의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시장의 탄원서를 작성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총무과 등이 중심이 되어 하위 공무원까지 서명대상을 확대하고, 서명을 받기 시작했으며, 10개 구·군에도 업무연락 등을 통해 서명을 권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천 여명의 공무원이 서명에 동참하였으며, 조만간에 탄원서를 인천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총장 및 경제계 인사들이 지난 4일 안 시장을 선처해 달라는 취지로 탄원서를 제출해, 인천지역 시민 사회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일부 지역인사들의 이같은 행태와 인천시 공무원들의 탄원서 서명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공무원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행동으로 공무원 신분에 '위에서 지시해서 마지 못해 서명을 했다"는 직원이 많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4-11-08 13:18:19
| ㅁ 박주용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 '굴비상자 2억원' 건설업체 대표 보석 허가 ]
법원, 안 시장 기소 안된 상태에서 재판진행은 부적절
'굴비상자 2억원'을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된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씨의 보석을 재판부가 허가했다.
인천지법 형사합의 6부(김종근 부장판사는) 5일 "안시장이 기소되지 않았고 기소시기 일정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피고인을 구속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이씨의 보석신청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또 "뇌물사건에서 수수자가 없는 상태에서 공여자에 대해서만 재판을 진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검찰의 기소여부가 결정된 후에 재판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변호인을 통해 "구속으로 자신의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 400여 곳이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씨가 기업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신청을 냈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법인계좌에서 인출한 현금 1억6천만원과 회사 자체에서 보관하던 현금 4천만원 등 모두 2억원을 '굴비상자'에 담아 지난 8월24일 오후 안 시장의 여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04-11-06 16:15:14
| ㅁ < 취재부 > |
[ 안시장 선처탄원서는 "수사기관에 대한 노골적인 압력이다," ]
인천연대, 지역인사들 안시장 탄원서 제출에 대한 입장 밝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신현수)는 인천지역의 일부 지도급 인사들이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상수 시장에 대해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5일 인천연대의 성명서에 따르면 인천대 총장, 인하대 총장, 경인교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과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인천경총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 20여명은 4일 검찰에 안상수 시장을 선처해 달라는 취지로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탄원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총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일부 지역인사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인천시민과 국민들의 뜻을 왜곡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수사기관에 대한 노골적인 압력이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민과 국민들은 안상수 시장의 굴비상자 2억 원 사건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넘어 냉소를 보내고 있다며,더구나 안상수 시장의 말 바꾸기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할 말을 잊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소위 지역의 지도급 인사들이 한다는 짓이 탄원서 제출이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우리가 더욱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인천대 총장과 인하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의 행태이며, 학생과 지역사회의 양심과 스승이 되어야할 총학장들이 안상수 시揚?범죄에 대해 선처해 달라고 탄원서에 서명했다는 것은 지역의 양심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제자들에게 정의롭고 정직하라고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반문하며 이들의 행태는 학생들에게 부패하라고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지역과 시대의 스승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탄원서를 제출한 인사들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학생과 지역사회의 스승과 양심이기를 포기한 총학장들은 그 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해명과 사과가 없을 경우 인천연대는 탄원서에 서명한 지역인사들의 소속기관 앞에서 퍼포먼스를 갖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1-05 14:28:09
| ㅁ < 유기남기자 > |
[ '굴비상자 2억' 첫 재판 연기 ]
이 씨측, 안 시장 기소 후에 재판연기 요청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6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는 4일 안상수 시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구속 기소된 보성건설 이 모(54)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기했다.
이 씨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예정된 재판에 앞서 "뇌물성과 관련, 관련자 진술이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뇌물 수수자(안시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때까지 재판을 연기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재판부에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도 "뇌물 수수자(안시장)가 기소 안 된 상태에서 뇌물공여자인이씨만을 상대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요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안 시장에 대한 기소가 이뤄진 뒤 재판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내에 안 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2004-11-04 11:36:59
[ 검찰, 안 시장 불구속 기소 가닥 ]
3차 소환조사 마무리, 안 시장 미국방문길 올라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1일 안상수 시장을 3번째 소환,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안 시장을 상대로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구속)씨가 건넨 '굴비상자'를 대가성으로 받았는지, 또 사전에 돈이란 사실을 알고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8시간여 동안 보강조사를 벌인 뒤 오후 9시30분께 귀가 조치했다.
안 시장은 그러나 "이씨가 '선물을 가져왔다' '지역특산물을 드리려 한다'는 등 '돈'으로 추정할 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며 "돈으로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동생집주소도 알려줬다"고 주장, 금품(돈)사전 인지설 및 대가성을 부인했다.
안 시장은 또 '지난 8월29일 여동생으로부터 '굴비상자'를 받았다'는 경찰 진술부분에 대해서도 "8월24일 이씨로부터 받은 것이 '굴비상자'란 사실은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후에 알았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해외출장에서 귀국한 뒤 '굴비상자'를 이씨가 준 것으로 생각했지만 즉시 되돌려주지 않고 6일간 보관에 따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클린신고센터에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안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날로 마무리 짓고 공소유지 등을 위한 법률검토 등을 거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시장은 2일 오전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방문길에 올랐다, 안 시장은 7일 귀국예정이다,
2004-11-02 13:46:10
[ 검찰, '굴비상자2억' 관련 안 시장 3차 소환 ]
보강수사후 기소 방침
'굴비상자 2억'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1일 오후 1시30분 안상수 시장을 또다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3번째로 출두한 안 시장을 상대로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구속)씨가 건넨 '굴비 상자'를 대가성으로 받았는지, 또 사전에 돈이란 사실을 알고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마지막 보강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의 한 측근은 "검찰이 `보강조사를 위해 확인할 부분이 있다'며 소환 통보를 해와 출두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안 시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11-01 14:33:41
[ 검찰, 안 시장 기소여부 이르면 이번주 결론 ]
안 시장 "나중에 모든 사실 밝히겠다"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검찰에서 소환조사를 받아오던 안 시장에 대한 기소여부가 이르면 이번주내로 최종결론이 날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주말까지 안 시장과 주변인물, 그리고 돈을 건넨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구속중)씨 등 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결과 검찰은 안 시장을 기소할 경우 공소유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법률적 검토에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인천지역 관가는 물론 경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일면서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가급적 빨리 사법적 판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2004-11-01 10:48:25
[ 검찰, 안 시장 재소환 조사 ]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29일 검찰에 소환된 안상수 인천시장이 조사 8시간여만인 30일 새벽 0시20분께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50분경 출석한 안 시장을 상대로 지난 8월24일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구속)씨로부터 굴비상자를 건네 받을 당시 내용물이 돈이란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와 해외출장전 여동생에게 '굴비상자' 보관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그러나 "'지역특산물'인줄 알고 받았을 뿐 굴비상자에 '돈'이 든 사실은 몰랐고, 해외출장에서 돌아온 뒤에야 상자에 돈이 든 사실을 알았다"고 당초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또 경찰수사 직후인 지난 9월1일을 전후해 이씨에게 휴대폰으로 여러차례 메시지를 보낸 사실에 대해서도 "나로 인해 이씨가 오해를 받고 걱정을 하는 것 같아 안심을 시키는 차원에서 문자를 보내고 통화를 했을 뿐 범행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한 안 시장이 `굴비상자'를 6일동안 보관해오다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맡기고 원래의 '굴비상자' 보자기를 바꾼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는 "이씨가 가져온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데다 보관하고 있을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일단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한 뒤 찾아가도록 조치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검찰조사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만 밝혔다.
검찰은 안 시장의 조사내용 등을 검토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2004-10-30 10:11:56
금품제공 의사 사전인지여부 추궁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할 듯
'굴비상자 2억'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29일 오후 안상수 시장을 재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오후 3시50분경 출두한 안 시장을 상대로 지난 8월 24일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구속)씨로부터 굴비상자를 건네받을 당시 내용물이 돈이란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와 중국 출장전 여동생에게 '굴비상자' 보관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경찰에서 지난 8월 24일 밤 '시장님 제가 조금 준비해왔습니다', '조그마한 제 성의입니다', '시장님 약소합니다. 집주소를 알려주십시오' 라고 말하자 '우리 집에는 사람이 없으니 여동생집에 갖다 놓으시오'라며 안 시장이 여동생 집주소를 적어줬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안 시장이 `굴비상자'를 6일 동안 보관해오다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맡기고 원래의 '굴비상자' 보자기를 바꾼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안 시장이 금품제공 사전인지 사실을 부인할 경우, 이씨와 대질신문을 벌이는 한편 밤샘조사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안 시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2004-10-29 17:17:15
[ 안 시장, 범죄사실 ‘은폐시도’ 의혹 ]
수사중 업체대표에“걱정 말라, 수사해도 별것 없을 것” 문자메세지
'굴비상자 2억’사건으로 형사 입건된 안상수 시장이 경찰 수사착수 이후 구속된 보성건설 대표 이 모(54)씨에게 “경찰이 수사해도 밝혀지지 않을테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 씨의 휴대폰에 남은 문자메시지에서 확인됐으며, 이 씨도 검찰에서 똑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건설 대표 이 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지난달 1일 안 시장이 '여동생이 사는 아파트에 CCTV도 없고, 굴비상자에 지문도 안나올테니 수사를 해봐도 별 것 없다. 사업 잘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진술했다는 것.
이씨는 또 "앞으로 연락하려면 이 번호로 하라는 등 경찰수사 진행 중에 안 시장이 3∼4차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달 초 안 시장이 중국에 다녀온 뒤 '수사해도 밝혀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안 시장이 인천 계양구소재 A나이트클럽 B회장 부인의 휴대폰을 사용해오다,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B회장이 사준 또 다른 휴대폰을 이용, 이씨와 전화통화 및 문자메시지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의 변호인인 남충현 변호사는 "안 시장이 경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클린신고센터에 돈을 맡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데다 기업인이 다치는 것이 아니냐는 뜻에서 '걱정하지 말라'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시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해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물론 인천참여자치연대도 28일 성명을 내고 “안 시장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자치연대는“안 시장이 ‘안심하라’ ‘수사해도 별거없을 것이다,’ 동생집에는 CCTV도 없다,’ 는 등의 내용을 수사착수 직후에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보낸 사실은 엄연한 범죄은폐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안 시장의 이 같은 거짓행위에 인천시민들은 분노한다,”면서“안 시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시민사회의 역량을 모아 안 시장의 신임여부를 인천시민들에게 물을 수 밖에 없다,”고 안 시장 퇴진을 요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 안에 안 시장을 재소환,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2004-10-28 11:11:06
| ㅁ < 취재부 > |
[ 안 시장 '돈장난'에 허물어지는 인천 ]
[칼럼] 시장직 사퇴와 엄정한 구속수사만이 유일한 길
안상수 시장의 자진사퇴와 구속수사만이 최근 처참하게 허물어지고 있는 인천체면을 그나마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제발이지 안 시장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알아야 한다.
"도대체 시장이란 자리가 무엇인가?"
"시장은 아무리 돈 갖고 장난쳐도 상관없단 말인가?"
안상수 시장의 '2억원 굴비상자사건'이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진상이 밝혀지면서 시 공무원들은 물론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허탈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도 이번 '2억원 굴비상자'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과정을 지켜보면서 돈 갖고 장난치는 정치꾼들의 속성을 새삼 확인해야되는 고통에 거친 분노감들이 있는 그대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와 '인천참여자치연대' 등 인천의 대표적 시민단체들이 19일 인천지방경찰청의 수사결과 브리핑이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안 시장의 사퇴와 함께 구속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한 것 뿐이다.
2억원 굴비상자사건 수사가 시작된 뒤 처음부터 언론에 누가 보낸 것인지 자신은 모른다고 말하다 경찰수사과정에서 보성건설 대표 이모씨(54. 구속)의 신원이 밝혀지면서는 이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강력히 둘러대던 이가 사실은 지난 달 수사시작과 함께 업자와 계속 통화를 해왔고 '2억 굴비상자'를 쌌던 보자기도 다른 것으로 바꿔친 후 클린센터에 신고했던 것이라는 사실은 한마디로 말해 자신을 시장으로 뽑아준 많은 이들을 갖고 장난쳐왔던 것이라는 주장을 사실로 증명해준 것이다.
조금 약하게 말해서 장난이지, 있는 대로 말한다면 그것은 사기극, 그 자체일 뿐이다.
정말 뒤늦긴했지만 안 시장이 이제라도 제 정신을 찾길 바란다.
인천시민들을 위해서 시장직을 스스로 사퇴하고 모든 진상을 고백하면 정치인으로서의 '안상수' 앞날은 몰라도 적어도 인간으로서 '안상수'가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또 뒤늦긴했지만 인천지방검찰청에서도 자기네 청사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안시장 구속수사 촉구 퍼포먼스를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엄정한 잣대로 이번 수사를 매듭짓는 공정한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 ㅁ < 박영진기자 > |
[ 안 시장 조사 후 귀가 ]
검찰, 재 소환 할 듯
‘굴비상자2억’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안 상수 시장이 사전에 잡혀있던 일정과 관련 8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25일 오전10시35분경 검찰에 소환된 안 시장은 조사 8시간만인 이날 오후 6시 30분경 귀가했다,
검찰은 안 시장이 제주도에서 열리는 정부주관의 ‘제3차 세계‘한상’‘대회’ 참석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그동안 경찰조사과정에서 드러났거나 확인된 사실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안 시장은 경찰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유지하는 등 뇌물수수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수사와 관련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수사결과를 내도록 할 예정이며, 기소여부도 결정지을 방침이다,
2004-10-26 11:27:46
[ '굴비상자2억'사건 검찰에서 본격수사 ]
검찰, 안 시장 소환조사, 추가소환 검토
뇌물전달 업체대표는 보석신청
'굴비상자 2억'사건이 검찰에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굴비상자2억’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25일 오전 안상수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인다.
검찰은 이날 안 시장을 상대로 ▲A건설업체 대표인 이 모씨(54.구속)가 '굴비상자'를 전달한 사실을 알고도 이씨에게 반환하지 않고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맡긴 경위 ▲이씨의 금품제공 의사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안 시장이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씨와의 접촉사실 및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날짜 등 이씨의 진술내용을 부인하거나, 말을 바꾼 부분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시장이 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공식행사 참석관계로 이날 오후 8시10분 항공편을 이용함에 따라 오후 6시께 귀가조치 한 뒤, 이날 조사 ‘진척도’에 따라 추가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이 씨로 부터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안 시장을 지난 7일 불구속 입건한 후, 20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굴비상자 2억원'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된 보성건설 이 모 사揚?보석을 신청했다,
이씨 측 변호인 윤형모 변호사는 지난 22일 "이씨의 구속으로 자신의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 400여 곳이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씨가 기업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에서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법인계좌에서 인출한 현금 1억6천만원과 회사 자체에서 보관하던 현금 4천만원 등 모두 2억원을 '굴비상자'에 담아 지난 8월24일 오후 안 시장의 여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달 23일 구속됐다.
2004-10-25 10:57:54
[ “안 시장에 금품공여 밝혔다” ]
구속된 업체대표 검찰 공소장에서 드러나
시민단체, “안 시장 구속 수사하라” 성명
‘굴비상자2억’사건과 관련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송치된 가운데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2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보성건설 대표 이 모씨(54)가 안 시장에게 금품공여 의사를 사전에 나타낸 사실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와 ‘굴비상자2억’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향신문>은 20일자 보도를 통해 인천지검이 작성한 이씨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월24일 안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 시장에게 계열사인 ㅎ사가 인천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한 후 ‘제가 성의로 조금 준비해 왔다’고 말하면서 금품공여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이어 검찰은 또 이씨가 뇌물을 건넨 이유에 대해 “인천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와 관련한 각종 편의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의 보도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굴비상자2억’사건은 시민단체들의 안 시장 구속수사 요구와 함께 검찰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20일 인천지검 앞에서 안 시장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참여자치연대도 성명을 내고 안 시장을 구속 수사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2004-10-21 11:23:02
| ㅁ < 취재부 > |
[ 안 시장, 업체대표와 검거직전까지 전화통화, 메시지 ]
경찰수사브리핑 “굴비상자 보자기 신고과정서 바뀌어”
'굴비상자 2억' 사건과 관련, 안상수 시장이 수사가 착수된 이후에도 구속된 보성건설 대표 이씨와 전화통화는 물론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클린센터에 신고 하기 전 돈을 건넨 이를 눈치 챌 수 있는 굴비상자 보자기를 다른 것으로 바꾼 뒤 클린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임창수 수사과장은 19일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굴비상자를 포장
한 보자기가 클린센터 신고 과정에서 바뀌었다"며 "원래 보자기에는 보낸 사람이 대략 누구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는 표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씨가 사용한 굴비상자와 보자기는 이씨의 건설업체가 위치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소재 재래시장의 한 수산업체 것이었으나 경찰이 압수했을 때의 보자기는 인천시 소재 수산업체 것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 상호가 적힌 보자기가 노출될 경우 뇌물공여자에 대한 윤곽이 쉽게 드러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 시장이 공여자를 알고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보자기를 바꿔치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또 안 시장이 수사가 진행 중일 때에도 굴비상자를 건넨 건설업체 사장 이모(54.구속)씨와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수사에 착수한 이후 9월 중순까지 안 시장이 이씨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가 지난 9월 21일 뇌물공여 혐의로 긴급 체포돼 같은 달 23일 구속된 점을 감안하면 이씨가 검거되기 직전까지 안 시장과 이씨 간에 전화통화가 오간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경찰은 그러나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화횟수와 문자메시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안 시장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20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굴비상자 2억원'사건 담당 수사과장 일문일답 >
'굴비상자 2억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오는 20일 사건의 검찰 송치를 끝으로 종료된다.
인천지방경찰청 임창수 수사과장은 19일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특정인에 대한 형사처벌의 유무에 집착하지 않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고자 노력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수사가 남았다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BOX1]
2004-10-19 13:34:20
| ㅁ < 편집부 > |
[ 경찰, 안 시장 20일중 불구속 기소 의견 검찰 송치 ]
검찰에서 기소여부 결정될 듯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19일 안상수 인천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르면 20일중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 시장이 여동생을 통해 건설업체 사장 이모(54.구속)씨로부터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건네받았지만 곧바로 시 클린센터에 신고한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입건한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는대로 안 시장을 재소환, 금품제공 의사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와 이씨와 세차례 만나면서 나눈 대화 내용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04-10-19 10:18:43
| ㅁ 왕대경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안 시장에 ‘ 굴비상자 2억 ’ 전달 업체대표 구속기소
‘ 굴비상자 2억 ’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은 안상수시장 측에 돈을 제공한 보성건설 대표 이 모씨(54)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A사 법인계좌에서 인출한 현금 1억6천만원과 회사 자체에서 보관하던 현금 4천만원 등 모두 2억원을 ‘ 굴비상자 ’ 에 담아 지난 8월 24일 오후 안시장의 여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인천지방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안 시장을 이번주 중 ‘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사건을 송치 받는 대로 안시장을 재소환 2억원을 인천시 클린센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금품제공 사실의 사전인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 보강조사가 이뤄진 뒤 안시장에 대한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4-10-19 10:24:37
| ㅁ 박주용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 '굴비상자 2억원' 책임지고 안상수 시장 물러나야 ]
시민단체, "안 시장 정치적, 도덕적 책임지고 스스로 사퇴해야" 주장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굴비상자2억'사건과 관련 안상수 시장이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할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신현수)는 15일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된 굴비상자 2억원과 관련 성명을 내고, "그 동안 제기되었던 의혹이 13일 경찰조사에서 굴비상자를 지난 8월 28일이 아닌 24일 전달 받은 것을 시인했으며, 돈을 받기 전 건설업체 사장을 만난 사실과 동생 집 주소를 알려 준 것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안撰?시장이 인천시민을 기만하며 계속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혐의사실이 밝혀진 만큼 안상수 시장이 사법적 처벌을 면할 수 없다"면서 "안상수 시장이 대가성을 부인하고 돈을 전달된 것을 안 시점이 29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또한 사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핑계를 대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한,"상식적으로 굴비상자를 4일씩이나 베란다에 방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안상수 사장 역시 선물이 전달되었다는 것을 알면서 며칠씩이나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나, 안상수 시장이 2억원을 클린센터에 신고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건설업자와 은밀한 대화 끝에, 동생 집 주소까지 적어주면서 돈을 받은 행위는 사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이 시점에서 "안상수 시장이 인천시민 앞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인천시장직에서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 일로 자존심 상한 인천시민들에 대한 예의이며, 안상수 시장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안상수 시장이 경찰조사를 받는 동안 인천시는, 버스요금 인상발표, 인천대공원유료화와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장은 조례안 통과를 위해 시의원들을 접대한 사실이 밝혀지고, 또한 청백리상을 받은 공무원을 해임시키는 징계를 진행하는등 안 시장이 굴비상자 2억원 사건으로 어수선 한 틈을 타 공무원들은 인천시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결정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 시장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ㅁ 유기남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2004-10-15 10:30:08
[ 안 시장 “여동생 집 주소 적어줬다,” ]
지역 특산물로 알았다, 수차례 말 바꾸기 도덕성에 흠집
‘굴비상자2억’사건과 관련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입건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안상수 시장이 기존의 진술을 번복, 사법적 처리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 시장은 13일 오전 11시15분경 경찰에 재출두해 16시간여 조사를 받고 다음날 새벽 귀가했다,
안 시장은 경찰에서 지금까지 주장해온 굴비상자를 받은 날짜를 8월28일에서 24일에 받은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동생 집주소를 직접적어 주고, 여동생에게 ‘전달되는 물건을 받아 놔라’는 전화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 시장은 그러나 이 물품이 ‘지역특산물(토산품)으로 알았지, 돈 인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그동안 ‘보성건설 이 사장에게 여동생 집 주소를 적어’준적이 없다,’ 누가굴비상자를 전달했는지 아는바 없다,’는 등 자신의 주장만을 되풀이 해왔다,
경찰은 안 시장이 돈이 든 굴비상자가 여동생 집에 전달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차 출두한 안 시장의 여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밤늦게 귀가시켰으며, 이 사건에 대해서는 보강수사가 필요한지 검토한 후 안 시장을 재 소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ㅁ < 취재부 > |
[ 경찰, 안 시장 16시간 보강조사 끝에 뒤집는 진술 받아내 ]
굴비상자 받은날짜, 여동생집주소, 물품전달사실등 기존진술 뒤집어
안상수 인천시장이 문제의 굴비상자를 8월 24일 받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안시장과 여동생은 지난 13일 16시간이 넘는 보강조사에서 그동안의 진술을 뒤집었으며, 그러니까 최초로 진술한 날짜인 28일이 아닌 24일로 번복 진술, 굴비상자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시장은 구속된 이씨에게 여동생 집주소까지 적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안시장과 함께 소환 통보를 함께 받은 여동생도 13일 오후 2시 자진 출석했다. 안시장과 동생은 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시장 측근은 8월24일 안시장이 구속된 업체대표 이씨를 만나 지역특산물을 가져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런 것은 받지 않으니 동생에게 보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여동생에게 선물 같은 것이 오면 받아두라는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여동생도 8월 24일 굴비상자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여동생이 24일 굴비상자를 받고 4일간 베란다에 나눴다가 28일 청소를 하면서 돈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여동생은 2차례 경찰조사에서 굴비상자를 받은 것은 28일 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처럼 안시장은 굴비상자를 받은 시점이 24일 이었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돈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강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억원에 대해선 중국에서 돌아온 29일, 동생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안시장은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일단 귀가후 추가 조사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안시장과 경찰 모두 3차 소환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시장은 조사를 마쳐 홀가분하다면서도 클린센터 신고한 이후 사후처리가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다고 밝힌 안시장은 이번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안시장에 대한 경찰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은 15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ㅁ 박주용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 안 시장 경찰 재 출두 조사받아 ]
오후 출두 여동생과 대질심문 벌일 듯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안상수 시장이 13일 오전11시15분경 경찰에 재 출두 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첫 번째 출두 때와는 달리 약간 밝은 모습으로 인천경찰청에 도착, 미리와 있던 시 관계자, 지인들과 악수로 인사를 나눈 뒤 포토라인에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이 있는 5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안 시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옅은 미소로 답을 대신했으며, ‘오늘 모든 것을 다 털어놓느냐’는 질문에 ,“신고해서 옳게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한마디만 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출두하기로 한 안시장의 여동생은 오후2~3사이에 출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시장을 상대로 돈을 받은 날짜,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여동생과 대질심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시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
한편 안 시장이 인천경찰청에 도착하기 전부터 경찰청 입구양편에는 40여명의 안 시장 지지자들이 모여 ‘시장님 힘내세요’을 외쳤다,
2004-10-14 11:40:29
| ㅁ < 취재부 > |
[ 안 시장, 여동생과 함께 경찰 출두 ]
여동생과 대질심문, 피의자 조서 마무리할 듯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형사 입건된 안상수 시장이 13일 여동생과 함께 경찰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의 변호인단은 12일 안 시장이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난 시점에서 13일중 여동생과 함께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8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형사 입건됐으나 피의자 심문조서를 마무리 하지 못했다,
경찰은 안 시장과 여동생이 출두하면 굴비상자를 받은 날짜 등에 대해 대질신문 등을 벌여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4-10-12 13:35:18
| ㅁ < 취재부 > |
[ 안상수 시장, 클린센터 신고배경 등 집중 추궁 ]
행자위, 인천시 국감에서 '굴비상자2억' 사건 논쟁치열
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 8월30일 시청 클린센터에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신고한 뒤 지난 7일 뇌물수수혐의로 형사입건 되기까지 수시로 말을 바꾸는 등 기본적인 도덕성에 대해 국감현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재현됐다.
11일 인천시가 국회 행정자위 소속 강창일(52.열린우리당. 제주 북제주갑)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클린센터에 현금 2억원을 신고한 배경과 대가성 여부, 말을 바꾼 사례로는 *돈 전달받은 시점 *안시장과 이사장(B건설 대표)의 만난 횟수 *동생집 주소 적어준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안시장을 추궁했다.
이날 강의원은 "한나라당이 일명 '야당 단체장 탄압 진상조사단'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안시장이 뇌물 영득의사가 있었는지와 처리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혀 혐의가 없음은 물론, 공인으로서 매우 공정한 처리를 했다"고 했다.
강의원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천경찰청장의 문책해임과 담당 수사과장의 검찰조사와 수사관들의 사법처리를 요구한 것은 '정치적 쇼' 였다는 것으로 보여준 것으로 이는 한나라당이 부정부패를 추방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명백한 증거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시와 관련해 강의원은 "제2연육교 안정성 여부 논란은 항행안전성, 인천항만의 효율성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설계변경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2천5백억원 규모의 인천시 신청사 건립계획의 문제 및 인천단둥산업단지 조성사업 실패의 경우에서 볼 때 인천시의 사업타당성 검토가 심도있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ㅁ 박주용기자는 뉴스독립군입니다. |
[ 안 시장, '뇌물수수' 혐의 불구속 입건 ]
경찰, 11일 국감 이후 재소환, 여동생과 대질키로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안상수 시장에 대한 재 소환 날짜가 11일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은 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경찰의 재 소환과 관련, 11일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일정을 들어 국감이후로 소환일정을 늦춰 줄 것으로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경찰은 또 안 시장의 여동생에 대한 3차 소환에 대해 여동생이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임을 내세워 안 시장 출석 일에 맞춰 함께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안시장과 여동생을 함께 소환 대질심문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11일 국회 행자위는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2004-10-11 12:47:12
안 시장 여동생 3차소환 통보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일 안상수 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인천경찰청에 출두한 안 시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다 조사 7시간만인 오후 9시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입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그러나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 조사를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안 시장 측 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8일 0시 40분까지 10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인 뒤 안 시장을 귀가시켰다.
경찰은 8일 안 시장에게 소환장을 보내 9일 오전 10시까지 다시 경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며, 안시장이 출석하는 대로 보강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안 시장은 경찰조사에서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시점과 관련, 안 시장은 "지난 8월 29일 중국 출장을 다녀왔을 때 동생으로부터 '28일 굴비상자가 전달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28일 전달받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시장은 메모지에 여동생 집 주소를 적어주고 집 방향을 알려 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해서 돈을 전달받았다면 내가 자진신고를 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강하게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7일 건강상의 이유로 3차 소환조사에 응하지 못한 시장 여동생을 8일 다시 소환, 굴비상자가 전달된 날을 다시 한번 조사해 안 시장 진술의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2004-10-08 13:29:42
[ 안 시장 경찰 출두, ]
“클린센터에 신고했는데···· 안타깝다.” 한마디,
인천연대, “안 시장 사과와 철저한 수사 촉구” 시위 벌여
안상수 시장이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7일 오후2시 경찰에 출두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2시 정각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인천경찰청에 도착, 보도진에 사진촬영과 질문을 받고 곧바로 수사과로 향했다,
안 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한마디도 않은 채 굳게 입을 다물고 사진촬영에만 응했다,
안 시장은 계속된 기자들 질문 중 ‘왜 돈을 클린센터에 신고했느냐’ 는 질문에만 “돈을 클린센터에 신고했는데 안타깝다,”는 말만 남기고 포토라인을 지나쳤다,
이 날 안 시장의 경찰출두와 관련 경찰과 언론사기자들로 娟扈?로비는 북새통을 이뤘다,
안 시장은 수사2계에서 조사를 받고 오늘 중 일단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岵?안시장이 굴비상자를 건네받은 날짜가 24일과 28일로 엇갈린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돈의 뇌물성 성격과 여동생과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회원들은 이날 경찰청 정문 앞에서 안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004-10-07 17:11:23
[ 군수·구청장, 안 시장 출두 앞두고 감싸기 성명 ]
안 시장, 7일 오후2시 경찰에 출두 조사키로
인천연대, 부정비리 비호하는 군수·구청장 비난받아야
‘굴비상자2억’ 사건과 관련 7일 오후2시 경찰에 출두 조사를 앞두고 인천시 감사관실이 안 상수 시장에 대한 형사처벌 불가라는 일부 변호사들이 법리적인해석 자료를 언론사 등에 배포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천시 지역 군수·구청장들이 나서 성명을 발표 파문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는 6일 한나라당에 이어 군수·구청장까지 나서 감싸기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부정비리를 비호한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늘(6일) 인천시 산하 군수·구청장들이 성명을 내고 각종 현안 및 시정 차질을 이유로 수사의 조기종결과 안상수 시장이 클린센터에 신고한 것을 높이 평가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에 대해 인천연대는“한나라당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안 상수 시장 ‘굴비상자2억원’ 사건을 조직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하고“수사기관이 수사 중 이고, 사법적인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일부 변호사들의 의견을 빌어 시 감사관실이 공개적으로 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월권행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단체는 “기업의 돈 로비로부터 노출되어있는 군수·구청장들이 수사의 조기종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적절치 않으며, 오히려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7일 오후2시 인천경찰청 앞에서 ‘굴비상자2억’ 사건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2004-10-06 19:37:14
| ㅁ < 취재부 > |
[ 경찰, 안 시장 5일 출두 요구 안 시장 "7일 오후 출두 통보" ]
“한나라당 굴비상자 진상조사발표는 수사기관에 대한 협박이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안상수 인천시장은 " 7일경 오후 2시까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4일 안 시장에게 보낸 출석요구서를 통해 5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