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대대 등 280여명 규모 평균 5.9:1의 높은 경쟁 뚫고 선발

UN 남수단 임무단(UNMISS)의 일원으로 남수단(아프리카 국가)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할 '한빛부대' 창설식이 7일(월) 인천시 계양구 소재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다.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이날 창설부대 장병 및 관계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식을 가졌다.
남수단 재건지원단은 지난 2011년 7월 26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파병 요청에 따라 2012년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남수단 임무단 파견 동의안'이 최종 통과됨으로써 정식 창설되게 됐다.
우리나라 유엔 평화유지군 파병으로는 소말리아, 서부 사하라,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아이티에 이어 일곱 번째다.
남수단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그리고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특공대대 등 280여명 규모로 구성되며 평균 5.9: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정예 요원들이다.
부대의 상징명칭은 '한빛부대'로써 파병 장병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육본 공모를 통해 제정됐으며, 남수단 재건지원과 인도주의적 활동을 통해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 빛'이 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순우리말을 사용함으로써 국격 향상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도모했다.
부대가 파병되는 남수단은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로서 1956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50여 년간 내전으로 고통받다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국가이다.
오랜 내전으로 국토는 황폐화 되었고 국민들은 가난과 질병에 고통 받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우리 군은 남수단의 재건지원과 의료지원 등의 안정화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전 60주년이자 국군 PKO활동 20주년이 되는 해로써 ‘한빛부대’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대는 오는 2월 25일, 본대는 3월 25일에 출국하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뉴스=최명삼 객원기자]

